예배와 말씀
고난을 이기게 하는 말씀 (시 119:17~32)
고난과 영적 침체 속에서도 눈을 열어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게 해 달라고, 은혜를 구하며 엎드릴 때 다시 말씀의 길로 달려갈 힘을 얻습니다.
고난과 침체를 이기는 두 가지 길
시편 기자는 깊은 영적 침체와 원수들의 조롱,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런 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새로워지고 은혜를 얻어 다시 푯대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오늘 본문이 보여 줍니다. 본문에서 고난을 이기게 하는 말씀, 영적 침체에서 우리를 회복시키는 말씀을 만납니다. 그 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내 눈을 열어 달라는 기도이고, 둘째는 내게 은혜를 허락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내 눈을 열어 주의 법을 보게 하소서 (17-18절)
시편 기자는 주의 종을 너그럽게 대해 살게 하시고, 눈을 열어 주의 법이 얼마나 놀라운지 보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고난의 이유도 의미도 모르고 우울과 영적 침체에 빠지면, 이성은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해도 감정과 심령은 무너져 내립니다. 그러나 광야의 시간에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고,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도 내버려 두지도 않으십니다. 영적인 눈이 열려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알아볼 수 있다면 어떤 시련과 침체 속에서도 다시 힘을 얻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져도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
누가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먼 길을 동행하며 십자가의 의미를 성경으로 풀어 주셨지만, 제자들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한곳에 이르러 주님이 식사 기도를 하실 때 비로소 눈이 열려 주님을 알아보았고,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풀어 주실 때 우리 마음이 뜨거워지지 않았느냐"고 고백합니다(눅 24:31-32). 조롱과 멸시 속에서 영혼이 진흙창에 빠진 듯해도, 주님은 이미 함께하시며 말씀하고 계십니다. 영적 감각이 무뎌져 그것을 느끼지 못한 채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니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시고, 돌같이 굳은 마음을 살같이 부드럽게 하시고,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마음밭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내게 은혜를 허락하소서,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28-29절)
시편 기자는 "내 영혼이 무거워 녹아내립니다"라며 주의 약속대로 힘을 돋워 달라고, 거짓된 길에서 벗어나 주의 법을 은혜로 허락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믿음은 실수가 없으시고 우리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그분을 붙잡는 것입니다. 제 가까운 분은 밤에 눈 감기가 두렵고 아침에 눈 뜨기가 두려운 시간을 지났지만, 하나님의 사랑으로 회복되어 지금은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내 형편을 주님께 고백하며 "도와주시옵소서, 살려 주시옵소서" 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주의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이니, 진흙탕 같은 침체 속에서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마음을 넓혀 주시면 푯대를 향해 달려갑니다 (32절)
시편 기자는 "주께서 내 마음을 넓혀 주실 때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겠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몸이 약해지고 병들고 나이 들어 힘이 없어도, 하나님이 힘을 주시면 말씀과 사명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고백입니다. 사도 바울도 감옥에서 빌립보서 3장 13-14절로, 뒤에 있는 것은 잊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며 푯대를 향해 쫓아간다고 고백했습니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 실패를 잊고 주신 사명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주여 눈을 열어 주시고 마음이 뜨거워지게 하시고 은혜를 주시면, 소명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이 고백으로 다시 일어나 사명의 하루를 살아갑시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과 영적 침체 속에서 눈을 열어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이 뜨거워지도록 돌같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해 달라고 구합시다.
-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내 형편을 숨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은혜를 구합시다.
- 뒤에 있는 과거의 영광과 실패를 잊고 주신 사명의 푯대를 향해 다시 달려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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