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에스더의 부르심 (에 4:14)
하나님은 방황하던 저를 다시 부르셔서, 이란의 문이 열리고 디아스포라가 돌아가 복음을 전할 이때를 위해 에스더처럼 세우셨습니다.
이란에서 한국으로, 하나님을 떠난 12년
1979년 이란에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자, 월남전을 겪은 남편을 따라 한국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 채 건너왔습니다. 이슬람 가정에서 자란 저와 불교 집안의 남편은 둘 다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남편이 사업에 실패한 가운데 하나님이 남편을 만나 주셨고, 저도 예수님을 선지자로 존경하던 터라 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 성경은 깊이 와닿지 않았고, 깊이 없는 말씀은 사탄이 빼앗아 가 바람이 불자 쓰러졌습니다. 저는 12년 동안 방탕하게 살았고, 문제는 더 꼬여 한강 다리 위에서 자살까지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죄인 중의 죄인을 다시 부르신 하나님 (14절)
그때 제가 전도했던 한국 친구가 2, 3년 만에 연락해 "너는 죄인 중의 죄인"이라고 했습니다. 도둑질도 살인도 하지 않았다며 화를 냈지만,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말이 칼처럼 마음에 꽂혔습니다. 그날 집에 돌아가 무릎 꿇고 회개했습니다. 1년쯤 뒤 요한복음 말씀으로 부르심이 왔을 때는 처음에 모른 척했습니다. 그러나 시몬 베드로에게 세 번 물으신 것처럼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세 번 꿈을 보여 주셨고, 이 교회에 와서 보니 구름다리와 본당·선교관 사이의 계단이 꿈에서 본 그곳이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한 말처럼, 왜 부르셨는지는 오늘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란 예배와 성경 속 페르시아
남동생 가족이 다니던 이 교회에서 이란 사람들의 예배를 평신도 사역자로 맡아 통역했습니다. 예배 형식을 갖추자 교제가 목적이던 많은 사람이 떠나고 12명이 남았으며, 그중 4명은 세례받고 이란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신학을 마치고 2017년부터 페르시아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란어가 아닌 페르시아어로 한 것은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사람까지 품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 10장의 엘람과 메대가 이란의 조상이고, 고레스 왕은 메대족과 이어집니다. 고레스가 유대 포로를 해방하고 성전 건축을 도왔으니 이스라엘은 이란에 빚진 자이고, 그래서 이란 사람들이 형제인 이스라엘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1400년의 잠과 이란에 일어난 복음의 역사
고레스, 아하수에로, 다리오 같은 왕들은 다니엘과 에스더의 하나님을 선포했지만 1400년 동안 여호와의 이름은 잊혔습니다. 신약에서도 동방박사가 이란에서 왔고, 사도행전 2장에는 엘람과 메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란은 선교사를 처음 파송한 나라로 실크로드를 따라 당나라까지 갔고, 숭실대 역사박물관에는 경주 불국사에서 발굴된 이란 십자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바로잡으려 때리는 부모의 마음으로 1979년 이슬람 정권을 들어 이란을 치셨고, 이슬람의 실체가 드러나자 지금은 모스크가 반 이상 비어 있습니다. 제1차 디아스포라가 교회를 찾아 1996년 위성방송을 만들었고, 복음을 받은 이들은 난민으로 한국에도 왔습니다.
이때를 위해 세우신 하나님, 이란을 위한 기도
예레미야 49장에서 하나님은 엘람에 보좌를 세우겠다고 하셨고, 그 보좌는 이란 사람들의 마음에 세워졌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엘람의 포로를 돌려보내겠다는 마지막 말씀입니다. 이란에는 60~70개의 언어가 있어 한국 선교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디아스포라는 각 종족의 언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향 말로 전하자 이모들이 마음을 열었습니다. 저처럼 부족한 종을 이때를 위해 세우셨다고 믿습니다. 기독의 용사인 어머니들이 마리아 기도회에서 이란의 문이 열리고 디아스포라가 돌아가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을 떠났던 자리에서도 다시 부르시는 주님 앞에 회개하며 돌아갑시다.
- 깊이 와닿지 않는 말씀을 흘려보내지 말고 말씀을 깊이 붙듭시다.
-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이유를 에스더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돌아봅시다.
- 마리아 기도회에서 나라와 민족과 함께 이란을 잊지 말고 기도합시다.
- 이란의 문이 열리고 디아스포라가 돌아가 각자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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