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복음에 대한 인간의 책임 (롬 10:1~13)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에 대한 인간의 책임은 자기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여,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전적인 은혜이고 거부는 인간의 책임입니다.
선택과 기도는 서로 충돌하지 않습니다
로마서 9장은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을, 10장은 그 선택에 대한 인간의 책임 있는 반응인 믿음을 강조합니다. 모든 것을 정하신 하나님이 기도하라고 명하신 분이시고, 그 뜻을 우리의 기도를 통해 이루기로 정하셨습니다. 조지 뮬러는 두 친구를 위해 60여 년을 기도했고, 한 친구는 그가 죽기 직전 마지막 예배에서, 다른 친구는 죽고 1년 뒤에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뮬러는 구원하실 뜻이 없으셨다면 그토록 오래 기도하게 하셨겠느냐고 답했습니다. 9, 10, 11장이 모두 동족 이스라엘을 향한 바울의 간절한 소원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구원은 은혜이고 거부는 인간의 책임입니다
누군가 구원받는다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선택 때문이고, 구원받지 못한다면 그 은혜를 거부한 인간 자신의 책임입니다. 스펄전은 주권과 자유의지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는 질문에 이미 사이좋은 친구를 화해시킬 필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심판받아 마땅한 존재이므로, 일부를 구원하시는 것은 불의가 아니라 은혜입니다. 홍수 심판과 바벨탑 이후에도 하나님은 노아와 아브라함을 남기고 택하셨습니다. 심판으로는 인간의 완악함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십자가에서 죄를 쏟으시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구원을 펼치셨습니다.
자기 의를 세우려는 열심이 그리스도를 걸림돌로 만듭니다 (1-4절)
10장 3절은 인간의 책임을 자기 의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는 것으로 요약합니다. 약속과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은 교만하여 자기 의를 세우려 했고, 그래서 그리스도가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는 자기를 의롭게 여긴 바리새인과 땅을 치며 죄인이라 고백한 세리의 기도에서도 드러납니다. 자기 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일부 선행으로 자신을 의롭다 만족하고, 남을 무시하며, 열심은 있으나 지식이 없습니다. 지식은 체험으로 아는 참된 진리를 뜻하는 에피그노시스입니다. 수도사 루터는 열심으로 의를 쌓으려다 로마서 1장 17절에서 복음을 깨달았고, 바울도 열심으로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목사님이 시카고에서 개척할 때 매주 더 일찍 나와 혼자 의자를 놓던 성도님처럼, 열심의 정체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마침이십니다 (4-8절)
4절의 마침, 곧 텔로스는 목적이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율법을 주신 목적은 지켜서 의로워지라는 것이 아니라, 지킬 수 없음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율법은 원수의 소가 넘어져 있으면 세워 주라는 말씀처럼 원수 사랑까지 요구하기에 전부를 지킬 수 없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를 탈무드와 미드라시 같은 지침서로 각색해 자기 의를 쌓는 종교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형벌을 담당하시고 그 의를 선물로 주십니다. 6-8절이 인용한 신명기 30장은 하늘에 올라가고 지옥에 내려가 메시아를 모셔오려는 착각을 책망하며, 말씀이 이미 내 입과 마음에 가까이 있다고 말합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술으로 고백하면 충분합니다 (9-13절)
믿음의 핵심은 열심이 아니라 내용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살아계신 예수님이 구세주이자 주인이심을 믿는 것이며, 삶의 주인이 나에게서 그리스도께로 바뀌는 결단입니다. 12절대로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별이 없고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다만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이 있고,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영원히 인내하지는 않으십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하는 일은 가장 쉬워 보이지만 사람에게는 가장 어렵습니다. 타락한 심성은 행함으로 의를 쌓는 길을 더 좋아하지만, 기독교는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길이기에 종교가 아닙니다. 진짜 은혜는 공짜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기 의를 세우려는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합시다.
- 내 열심의 정체가 자기 의를 쌓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 열심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입술로 고백합시다.
- 종교생활로 빠지지 말고, 값없이 주신 구원의 은혜 위에 자기 의를 쌓아 올리지 맙시다.
- 하나님의 은혜가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도록 끝까지 기도하며 노력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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