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부활 생명의 삶 (고전 15:19~24)
예수님의 부활은 믿는 우리가 지금 부활의 생명으로 살게 하시고, 마지막 날 모든 악의 권세를 멸하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회복시키시는 사건입니다.
부활의 의미: 나와 세상에 주는 두 가지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이라 불리며, 전반부는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증거합니다. 성경의 약속대로 부활이 이루어졌고 부활하신 뒤 많은 이들에게 친히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후반부는 그 사실을 넘어 믿는 우리와 이 세상에 부활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합니다. 첫째 의미는 믿는 성도가 지금 부활의 생명으로 살도록 역사하시는 사건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세상의 마지막에 모든 권세를 멸하고 온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회복시키시는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 가장 행복한 사람들 (19-20절)
19절은 소망이 이 세상의 생명뿐이면 가장 불쌍하다고 말하는데, 이는 우리의 소망이 영원한 부활의 생명이기에 가장 행복하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 모두의 부활의 첫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초실절은 보리 추수의 첫 단을 하나님께 바침으로 나머지 모든 열매도 하나님께 바쳐진 것임을 나타내는 절기이며, 유월절 이후 예수님의 부활을 미리 예언한 절기입니다. 그 부활은 미래의 부활만이 아니라 지금 육신의 생명을 지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갈 능력을 주십니다.
믿음은 개선이 아니라 다시 태어남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생명은 죽음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사망을 통과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 생명입니다. 시험과 유혹과 사망을 이기신 그 생명을 성령님이 우리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인격이 나아지고 교양 있어지는 차원이 아니라 피조된 상태에서 부활 생명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새 사람의 최초의 사례이자 모든 새 사람의 기원이며 중심이라 하고, 그분이 영원한 생명을 유전이 아니라 좋은 전염(good infection)으로 전하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부활의 생명이 우리에게 전염됩니다.
함께 살리심을 받아 위의 것을 추구합니다
에베소서 2장 4-6절은 하나님이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함께 일으키시고,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고 '함께'를 세 번 반복합니다. 로마서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을 강조했다면, 그렇게 못 박힌 자에게 일어난 변화가 바로 이것입니다. 과거 시제는 과거의 사건이 십자가와 부활에 연합된 지금의 우리 위치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안에 부활의 생명이 있어 하늘에 앉힌 존재입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장 1-2절대로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고, 위에 속한 존재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D-Day와 V-Day 사이, 새로운 자연을 향해 (24-28절)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는 모든 권세를 멸하시고 나라를 하나님께 바치시며, 하나님이 만유의 주가 되십니다. 신학자들은 2차 대전에 비유합니다.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은 결정적 승리의 날 D-Day이고, 1945년 5월 8일 베를린 함락은 완전한 승리의 날 V-Day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죽음과 사탄에 대한 D-Day이며, 그리스도가 다시 오시는 마지막 날 V-Day가 이루어집니다. C.S. 루이스는 『기적』에서 부활을 새로운 자연의 문을 연 최초의 사건이라 설명했습니다. 자연의 울타리에 묶인 사람들은 부활의 세상을 환상으로 여기지만, 그 생각은 잘못입니다.
영광을 바라보며 깨어 근신하고 무장합니다
골로새서 3장 3-4절은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고,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 우리도 영광 가운데 나타난다고 말합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사는 성도는 윤리 강령을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이 영광을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부활의 생명이 있기에 깨어 있습니다. 영광스럽게 되기를 원하기에 근신합니다. 사탄이 영광 대신 부끄러움을 원하며 끊임없이 공격하기에 무장하며 살아갑니다.
삶에 적용하기
- 부활절을 한 번 지나가는 절기로 두지 말고, 부활의 생명으로 오늘을 살아갑시다.
- 믿음을 인격 개선이 아니라 부활 생명으로 다시 태어난 일로 받아들이고, 십자가 앞에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은 존재로서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며 세상을 바라봅시다.
- D-Day와 V-Day 사이에 주님이 역사하심을 믿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소망하며 삽시다.
- 깨어 있고 근신하며 무장하여 사탄의 공격에 맞서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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