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깨어있든지 자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전 5:5~11)
십자가와 부활은 처음 믿을 때만 필요한 지식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살아났으며 성령으로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체험하며, 깨어있든지 자든지 그분과 함께 삽니다.
얼마나 아는가, 체험적으로 아는가
팀 켈러 목사님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몇 퍼센트 이해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한 학생이 80%라고 답하자 켈러 목사님은 자신은 5%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0-11절에서 부활의 능력을 알고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원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앎은 지식이 아니라 체험적인 앎입니다. 세상 지식은 누적되지만, 신앙 지식은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얼마나 깊이 체험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체험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며, 익숙한 교회 생활을 신앙생활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깨어있든지 자든지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신 것은 진노를 당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우리가 깨어있든지 자든지 그분과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장래에 부활할 것을 보이신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삶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는 것이 십자가와 부활의 목적입니다. 이런 삶에 이르려면 세 단계가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났다
첫째 단계는 십자가에서 함께 죽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3절의 '연합해'는 헬라어 에이스로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이며, 세례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들어가는 일입니다. 구원은 인격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옛사람을 죽음에 내어주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단계는 함께 부활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과 에베소서 2장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 '함께 앉히셨다'고 과거 시제로 말합니다. 미래의 부활이 아니라 지금 부활의 생명에 참여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고,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봅니다.
성령으로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
셋째 단계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26-27절은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영광의 소망'을 오랫동안 감추어졌다가 이제 나타난 비밀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부활의 영광을 미리 체험하고 누리며 증거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 영광을 믿는 사람은 죽음조차 두렵지 않습니다. 세상은 '죽기밖에 더 하겠어'라며 달려들지만, 우리는 '살기밖에 더 하겠어'라고 고백합니다.
깨어 있고 근신하고 무장하는 사람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임재하신 사람은 빛의 자녀, 낮에 속한 사람입니다. 첫째, 깨어 있습니다. 미래의 구원이 보장되었다고 현재에 무관심하지 않고 긴박감을 가지고 삽니다. 둘째, 근신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행하느냐보다 그분께 어떤 존재가 되어가느냐를 예배로 보십니다. 주님을 다시 만날 때의 내 모습을 생각하며 스스로 훈련하는 것이 근신입니다. 셋째, 무장합니다. 공격이 없다면 오히려 적군 편일 수 있고, 공격은 의와 진리의 편이라는 증거입니다. 믿음과 사랑의 갑옷을 입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씁니다.
얼마나 오래보다 얼마나 체험했는가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부활을 이미 일어난 사건으로 여기고 깨어있든지 자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 가운데 임재하십니다. 예수님을 얼마나 오래 믿었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는 삶을 얼마나 체험했는가입니다. 바울이 바로 그것을 더 체험하기 원했듯이, '부활에 이르고자 합니다. 더 알기 원합니다'라는 갈망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십자가와 부활을 다 아는 지식으로 여기지 말고 삶에서 더 깊이 체험하기를 갈망합시다.
- 익숙한 교회 생활을 신앙생활로 착각하지 않는지 돌아봅시다.
-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났다는 사실을 믿고, 하늘에 속한 사람으로 오늘을 삽시다.
- 주님을 다시 만날 때 내가 어떤 존재로 나타날지 생각하며 날마다 스스로를 훈련합시다.
- 믿음과 사랑의 갑옷을 입고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고 공격 앞에서도 담대하게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