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신 1:20~33)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정탐 후 두려움과 불신으로 반역했던 실패를 기억하고,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두려움 없이 순종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과거의 실패에서 배워야 미래가 달라집니다
미래를 잘 준비하는 길은 과거의 성공과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과거의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면 같은 실패가 한 나라의 역사와 개인의 역사에서 반복됩니다. 실패로부터 배우려면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냉정해져야 하며, 원망과 비난과 정죄보다 미래지향적이 되어야 합니다. 모세는 신명기를 통해 이스라엘 조상들의 실패가 새로운 세대에게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 원인을 철저히 기억하게 하였습니다. 출애굽기와 민수기의 기록도 이러한 신명기의 관점에서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정탐 사건은 살아 있는 실패의 드라마입니다 (20-33절)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열 명은 부정적이고 불신에 찬 보고를 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의 보고를 했습니다. 백성들은 열 명의 보고를 따라 통곡하며 지도자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려 했고, 그 결과 가나안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40년간 광야를 방황했습니다. 불신하던 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모세는 이 사건을 민수기보다 더 자세히 기록하며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알게 합니다. 이 이야기는 박물관의 옛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 안에서 되풀이되는 죄의 문제입니다.
백성의 아이디어 뒤에 숨은 불순종 (20-22절)
신명기의 기록을 보면 정탐을 먼저 제안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아니라 백성들의 아이디어였고, 모세가 그것을 좋게 여겨 하나님께 말씀드렸고 하나님은 이를 허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허용적인 뜻과 궁극적인 뜻은 때로 다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아시고 문화 속에 적응하며 허용하셨지만, 그것이 곧 가장 선하고 온전한 뜻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 말고 망설이지 말라고 이미 말씀하셨기에 그대로 믿고 들어가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신중함과 철저함이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의 불신과 두려움과 망설임을 포장했습니다.
반역과 두려움과 불신이 실패의 원인입니다 (26-33절)
모세는 실패의 원인을 세 가지로 알려 줍니다. 첫째는 의지의 타락인 반역입니다. 26절에서 백성들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않았고 이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감정의 타락인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타락한 인간 본성에 자연스럽게 숨어 있으며 불필요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하나님의 길 밖으로 걷게 합니다. 셋째는 지식의 타락인 불신입니다. 불신은 하나님이 이집트와 광야에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지 않을 때 찾아옵니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과 동행을 여러 번 보았지만 끊임없이 원망하며 반역의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30-33절)
모세가 체험한 하나님은 앞서 행하시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진칠 곳을 찾으시고 갈 길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모세의 인생도 바로 궁궐에서 자라게 하시고 40년 광야 훈련을 거쳐 이끄신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끌 수 없는 분이시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조차 그분이 우리 삶을 앞서 인도하시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빛으로 삼아 그분께 귀 기울이고 두려움 없이 순종해야 합니다.
온 마음으로 따르는 갈렙의 믿음 (36절)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함께 온 마음으로 여호와를 따랐던 갈렙을 칭찬하셨습니다. 온 마음은 불신을 넘어선 믿음이며, 두려움을 뛰어넘는 담대함이며, 반역을 넘어서는 순종입니다. 곧 우리의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죄를 떠나 하나님의 뜻에 합한 상태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 변화는 하나님을 믿고 바라며 순종하는 삶 속에서 주어지는 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과거의 실패를 원망이나 정죄가 아닌 냉정한 배움으로 돌아봅시다.
-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며 말씀을 읽어 믿음의 증거를 마음에 담읍시다.
- 자신의 불신과 두려움을 신중함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정직히 내려놓읍시다.
-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두려움 없이 순종하는 발걸음을 내딛읍시다.
- 지성과 감성과 의지가 하나님의 뜻에 합하도록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따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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