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밧세바 (삼하 11:1~13)

2013.11.10이재훈사무엘하 11:1~13

다윗은 성공의 절정에서 기도와 믿음을 떠나 죄를 범했고, 그 죄는 잉태되어 자라 살인과 가정의 심판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다윗의 실패를 나의 경고로 받아 깨어 있어야 합니다.

다윗의 타락은 믿음의 사람도 죄인임을 경고합니다

구약에서 다윗의 성공담보다 타락 이야기가 더 자세히 기록된 것은 성경이 진리의 말씀임을 분명히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불린 다윗도 실패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록은 내 죄를 합리화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다윗보다 더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경고로 읽어야 합니다. 사무엘하 10장까지는 다윗의 믿음과 승리를 보여주지만, 11장부터는 그의 범죄와 심판, 저주받은 삶을 경고합니다.

가장 큰 성공의 때에 가장 어두운 죄가 찾아옵니다 (1-2절)

골리앗을 만났을 때 다윗은 무명의 목동이었고 기도와 믿음으로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세바를 만났을 때는 이스라엘 왕으로 성공의 절정에 있었고, 그의 영혼은 기도와 믿음을 떠나 있었습니다. 환경이 어둡고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그의 영혼은 맑았지만, 편안하고 풍요로울 때 분별력을 잃었습니다. 유진 피더슨은 이를 영혼의 빈혈 상태라 표현했고, 청교도들은 천국의 수분이 메말라버린 상태라고 했습니다. 전쟁에 나가야 할 봄에 다윗은 왕궁에 남아 있었고, 그 자만과 나태함이 영적 실패의 시작이었습니다. 낮잠 끝에 저녁에 일어나 옥상을 거닐다 목욕하는 여인을 보았을 때, 그는 이미 육신의 안일함에 빠져 있었습니다.

죄는 잉태되어 자라고, 사람을 보내는 자가 책임을 집니다

다윗은 사람을 보내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았고, 다시 사람을 보내 그녀를 데려오게 했습니다. 보내다라는 동사가 반복되는 것은 보낸 자의 책임과 의도와 계획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이 만남을 사랑이나 운명이 아니라 멸망의 만남으로 보셨습니다. 요셉은 유혹에서 도망하여 승리했지만 다윗은 스스로 더 큰 유혹을 만들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은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자라 사망을 낳는다고 말합니다. 다윗의 죄는 순간적 충동이 아니라 지난 20여 년 동안 쌓여 온 문제들의 절정이었습니다. 신명기 17장이 경고한 많은 아내와 금은 축적을 다윗은 무시했고, 그 둔감함이 큰 죄로 이어졌습니다.

은폐를 거듭할수록 죄는 살인으로 커집니다

바세바가 임신한 사실을 알자 다윗은 우리아를 불러 집에서 쉬게 하여 아이를 위장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전우들이 들판에 있는데 자기만 집에서 먹고 마시며 아내와 눕겠느냐며 왕의 호의를 거절했습니다. 이 충성 앞에서 다윗은 회개할 기회를 얻었지만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두 번째 은폐로 술을 먹였으나 우리아는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 다윗은 우리아를 죽이려고 요압에게 편지를 보냈고, 우리아의 손으로 그 편지를 전달하게 했습니다. 요압은 그 요구를 들어주어 충신이 아닌 맹신이 되었고, 그 결과 무고한 병사들까지 죽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던 계획보다 다윗의 계획이 더 악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적하시고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십니다 (7-11절)

다윗은 우리아가 죽은 뒤 1년 동안 아무 일 없는 듯 지냈지만, 하나님께는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 선지자 나단이 비유로 죄를 지적하자 다윗은 즉시 자신이 그 사람임을 인정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회개해도 죄의 열매와 하나님의 징계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나단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칼이 그의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집안에서 악이 일어나고 아내들이 대낮에 욕을 당할 것이라는 심판이었습니다. 실제로 암논과 압살롬의 사건, 압살롬의 반역, 밧세바에게서 난 아이의 죽음으로 그 심판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셔도 죄의 대가는 치르게 하십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갈라디아서 6장 7-8절의 원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가 성공과 축복 가운데서도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떠나지 않읍시다.
  • 작은 욕심과 둔감해진 양심을 방치하지 말고 날마다 돌아봅시다.
  • 죄를 은폐하려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즉시 자백하고 회개합시다.
  •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유혹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겸손히 살아갑시다.
  • 날마다 시편 51편의 고백으로 정결한 마음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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