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을 품으십시오 (벧전 3:1~12)

2017.10.15김홍주베드로전서 3:1~12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이며 하나님 나라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권리를 내려놓고 가정과 삶의 자리에서 십자가의 원리로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차별과 억압은 끝났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28-29절은 유대인과 그리스인, 종과 자유인,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당시는 신분과 민족, 성에 따른 차별이 일상이던 시대였기에 이 선언은 영적으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파격적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의 조건이나 신분으로 들어가는 곳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차별받고 억압받던 노예와 가난한 사람들, 여성들이 복음에 가장 열렬히 반응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옛 질서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가야 했기에 새로운 삶의 태도가 필요했습니다.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권리를 내려놓는 삶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세상의 질서를 뒤엎는 방식으로 싸우기보다, 오히려 권리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존중하는 방식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혁명보다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을 심판하고 특권을 지키는 대신 모든 권리를 내려놓으시고, 모욕을 당하셔도 갚지 않으시고 친히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베드로는 우리도 그 발자취를 따라 이 원리를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난 두 주 동안 일터에서의 삶을 나누었다면, 오늘은 가정에서 이 원리를 살아내는 것을 다룹니다.

말이 아닌 행실로 남편을 얻어야 합니다 (1-2절)

믿지 않는 남편을 둔 아내들은 말이 아닌 아내의 깨끗한 행실로 남편이 구원을 얻게 하라는 권면을 받습니다. 여기서 복종은 굴종이 아니라, 자유한 사람이 자발적으로 남편을 섬기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자발적으로 씻기셨던 것처럼 말입니다. 잔소리로는 사람이 바뀌지 않지만, 존중과 인정의 행동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한 권사님이 남편의 신발을 신고 새벽기도에 나가 남편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그 남편은 변화되어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믿음의 아내들은 이 가정에 선교사로 보내졌다는 마음으로 섬길 때 가정과 남편과 자녀가 변화될 줄 믿습니다.

내면을 단장하는 것이 참된 아름다움입니다 (3-4절)

베드로는 머리와 금장식, 화려한 옷으로 외모를 꾸미기보다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고요한 심령으로 단장하라고 권면합니다. 외모에 신경 쓰는 것 자체를 금하는 말씀이 아니라, 지나치게 사치하고 외모에만 집중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온유함과 고요함, 기쁨이 있고 베풀고 섬기며 아픈 사람과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는 모습이 참된 아름다움입니다. 사치하는 여인은 남편에게 재앙이지만 내면이 아름다운 여인은 남편의 축복입니다. 이런 아내를 하나님도 아주 귀하게 여기십니다.

사라처럼 믿음으로 순종하는 여인이 되어야 합니다 (5-6절)

베드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내면을 단장했던 거룩한 여인들을 예로 들며, 그중 사라를 말합니다.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을 주라 불렀고 그에게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허물과 연약함이 많아 가정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켰지만, 사라는 그런 남편에게 순종했습니다. 아내가 자기 자존심과 권리보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원리, 곧 권리를 내려놓고 섬기고 존중하며 자기를 내어줄 때 그 여인은 사라의 딸이며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됩니다. 두려움으로 선을 행하는 것이 사라의 딸이 되는 길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존중하여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해야 합니다 (7절)

남편들은 아내가 더 연약한 그릇임을 알고 함께 살며, 생명의 은혜를 함께 상속할 사람으로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역할이 다를 뿐 동등한 가치와 권리를 가지며, 세상의 권위를 가졌다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지체일수록 더 배려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가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내와 다투고 나면 기도가 막히고 마음이 괴롭기에, 설교자는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며 화목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나눕니다.

악을 선으로 갚는 삶은 십자가 아래서 가능합니다 (8-9절)

베드로는 모두 한 마음을 품고 서로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고 겸손하라고 말하고,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축복하라고 권면합니다. 복을 유업으로 받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악을 선으로 갚는 삶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우리는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고 십자가 아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기를 내어주신 예수님의 용서를 깊이 묵상할 때에야 나를 해치고 모욕하는 사람들을 용서하고 축복할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가정에서 내 권리를 내려놓고 배우자를 섬기고 존중합시다.
  • 잔소리 대신 칭찬과 인정의 말과 행실로 가족을 세워갑시다.
  • 내면의 온유함과 고요한 심령을 단장하는 데 힘씁시다.
  • 배우자와 다투었을 때 먼저 사과하여 화목을 회복합시다.
  • 악을 만날 때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축복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날마다 묵상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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