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도망자 다윗 (삼상 23:1~14)
하나님은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와 고난을 통해서도 우리의 믿음을 세우시며, 도망자 생활을 거친 다윗처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성공과 고난, 두 방법으로 믿음을 세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믿음을 세우시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쓰십니다. 첫째는 우리가 기대하고 생각한 것을 넘치도록 넘어서는 성공과 축복입니다. 둘째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실패와 고난, 억울함을 겪게 하시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늘 첫 번째 방법만을 원하지만, 성공과 축복만 계속되면 믿음은 쉽게 쓰러지고 타락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두 번째 방법을 병행하여 믿음을 세워 가십니다.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하고, 잘못하지 않았는데 고난을 받는 기간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시간이지만, 그 좌절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은 우리를 더 멋진 믿음의 사람으로 세우십니다.
도망자의 시간이 다윗을 왕으로 준비시켰습니다
다윗은 목동 시절과 골리앗을 무너뜨린 승리를 통해 성공으로 믿음이 자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서 머무르지 않으시고 사울의 질투와 살인 계획을 피해 다니는 도망자의 삶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기간은 10여 년 이상이었습니다. 이 도망의 시간은 하나님의 참된 종이자 나라의 왕으로 합당하게 준비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다윗은 혈통으로 왕이 된 것도, 혁명과 반역으로 왕위를 차지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았지만 백성들에 의해서도 세워지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다윗이 도망하는 동안 그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그는 혁명을 꾀한 적이 없었지만 어느덧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연약함 속에서 드러난 다윗의 실패 (21-23장)
다윗은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것은 잘못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연약함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마땅히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를 보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는 사무엘을 찾아갔지만 해답을 얻지 못했고 사무엘도 그를 보호할 수 없었습니다. 제사장 아히멜렉에게는 두려움에 거짓말을 하였고, 그 거짓말은 훗날 제사장들이 학살당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골리앗을 무너뜨렸던 칼을 의지하게 되었고, 블레셋 가드왕 아기스에게 망명을 구하다가 미친 사람 흉내를 내며 빠져나오는 참담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는 어쩔 수 없던 일이 아니라 다윗의 연약한 믿음이 만든 실패였습니다.
부르심을 다시 확인하며 기도를 회복한 다윗 (1-14절)
아둘람 동굴과 모압을 거치며 다윗은 두려움 속에 있었고, 하나님은 그를 다시 유다 광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그때 블레셋이 그일라를 침공해 곡식을 약탈하고 있었습니다. 도망자였던 다윗의 마음에 그일라를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일어났습니다. 부하들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반대했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은 그일라로 내려가라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자신의 형편보다 부르심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기도를 회복하고 그일라를 구원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출동하고 그일라 사람들마저 다윗을 넘겨줄 것이라는 응답을 받자, 다윗은 600여 명의 부하와 함께 그일라를 떠났습니다.
도망자 생활이 가르친 세 가지 깨달음
도망자의 생활을 통해 다윗은 세 가지를 배웠습니다. 첫째, 사울의 죄만이 아니라 자기 안에도 있는 불신과 의심이라는 죄를 보았습니다. 이는 그 안에 숨어 있던 '제2의 사울'이었습니다. 둘째, 사람은 결코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의지하려던 것들을 하나씩 끊으셨지만, 그 대신 하나님이 붙여 주신 사람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셋째, 극한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더 깊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고난은 기도를 배우는 학교입니다. 다윗은 시편 119편에서 '내가 고난을 받는 것이 내게는 잘된 일'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고, 이 고백은 광야학교를 졸업한 사람의 고백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이 나에게 잘된 일이 되도록, 실패와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받아들입시다.
- 내 안에 숨어 있는 제2의 사울, 곧 불신과 의심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읍시다.
- 사람이나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만을 전심으로 의지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하나님이 붙여 주신 사람들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갑시다.
- 고난 속에서도 기도를 회복하고 나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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