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유다와 다말이야기(새벽예배)
하나님을 떠나 신앙 공동체를 등지면 고통과 저주가 임한다. 그러나 우리가 실수하고 부도덕해도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은 포기되지 않으니, 돌이켜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에 머물러야 한다.
신앙 공동체를 떠난 유다의 첫 실수 (1절)
유다는 요셉을 팔게 한 일에 가담한 뒤 형제들의 우울과 어색함 속에서 견디지 못하고 형제들을 떠나 이방 지역 아둘람으로 갔습니다. 형제들의 루벤은 아버지의 첩과 동침하고, 시므온과 레위는 살인을 저질렀으며, 첩의 자녀들도 악을 행하던 집안이었습니다. 유다는 공동체의 상처를 피해 떠났지만, 그것이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었습니다. 교회에 스캔들과 실망이 있다 해도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신앙 공동체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혼자서는 하나님 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이방 땅에서 맺은 결혼이 가져온 비극 (2절-5절)
유다는 이방 지역에서 가난한 수아의 딸을 아내로 맞아 세 아들 에르, 오난, 셀라를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의 며느리를 고향에서 택하게 했던 것처럼, 배우자 선택은 가정의 영적 축복을 결정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을 잊고 세상 방법대로 살았고, 그 결과 큰아들 에르는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공동체의 충고와 제재라는 안전장치를 버린 대가로 자녀를 잃은 것이 유다의 비극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외면한 오난과 유다의 우유부단함 (8절-11절)
형이 죽자 당시 관습에 따라 오난은 형수 다말과 결혼해 씨를 이어야 했지만, 그는 아이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땅에 설정하는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마저 죽이셨습니다. 유다는 두 아들을 잃고도 신앙의 방법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이쪽도 저쪽도 아닌 채 뒤죽박죽 방황했습니다. 그는 셋째 아들 셀라마저 잃을까 두려워 다말을 친정으로 돌려보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문제 앞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나아가지 않은 것이 그의 실패였습니다.
다말의 본분과 유다의 도덕적 파멸 (12절-19절)
유다는 아내를 잃고 위로 여행을 떠났고, 다말은 시아버지가 양털 깎는 곳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창녀로 변장해 그 길가에 앉았습니다. 유다는 그를 창녀로 알고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담보로 잡힌 채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말이 가문의 씨를 이으려는 본분으로 나아간 것과 달리, 유다는 자신의 도덕성을 잃고 부도덕에 빠졌습니다. 신앙 공동체를 떠난 사람은 결국 자녀교육에 실패하고, 방황하며, 아무 여자와도 잠자리를 가질 만큼 도덕적으로 무너지게 됩니다.
드러난 죄 앞에서 돌이킨 유다 (24절-26절)
석 달 뒤 다말이 임신했다는 소식에 유다는 그를 불살라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다말이 담보물을 보이며 그 주인의 아이라고 말하자, 유다는 그 물건을 알아보고 그가 나보다 옳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회개했으며, 다시는 며느리를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죄를 드러내지 않고 남만 비판하던 세상의 정의감과 달리, 유다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실수 많은 인생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약속 (27절-30절)
다말은 쌍둥이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다윗의 직계 조상이 되어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부도덕하고 불신앙적인 유다의 가문에서 하나님은 메시아를 세우셨습니다. 우리가 실수하고 부도덕하고 불신앙적이어도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자녀를 통해서도 축복이 이어지게 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신앙 공동체를 떠나지 말고 교회 안에서 말씀을 들으며 신앙을 지킵시다.
- 교회의 실망과 상처 앞에서 떠나기보다 하나님 안에서 다시 머물러 봅시다.
- 우리 삶의 문제를 세상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풀어가는 결단을 합시다.
- 죄를 숨기고 남을 비판하기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합시다.
-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삶의 지표로 삼고 날마다 가까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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