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010.09.17하용조

이사야서는 심판의 하나님과 사랑의 하나님을 함께 보여주는 책입니다.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남은 자를 남겨두시고, 죄를 씻어 새롭게 하시며, 메시아와 새하늘과 새 땅의 소망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번영의 시대를 산 도시 출신 예언자 이사야

이사야라는 이름은 '여호와는 구원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는 아모스의 아들이며 유다왕 우시아와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습니다. 기원전 750년부터 700년까지 약 50년을 살았고, 촌이 아닌 도시 예루살렘에서 귀족 출신의 지적 배경 속에 자랐습니다. 왕궁과 가까운 상류 계급의 예언자였습니다. 번영의 배경에는 언제나 죄도 함께 자라고 있었고, 이사야는 백성이 죄 가운데 깊이 빠져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배경의 사람을 들어 쓰시며, 구원 역사를 한 측면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심판의 하나님과 위로의 하나님이 함께 계신 책

이사야서 1장부터 39장에는 진노와 심판의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그러나 40장부터는 사막에서 샘이 터지고 꽃이 피는 밝고 소망에 찬 분위기로 바뀝니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썼다고 보기도 합니다. 1장부터 39장은 구약과 같고 40장부터 66장은 신약과 같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학문적으로는 우스운 말이지만 의미 깊은 말입니다. 이사야서는 구약과 신약 전체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 53장에는 구약의 모든 사상이 성숙하여 클라이맥스처럼 집약되어 있습니다.

말씀의 능력과 공의와 사랑을 함께 전한 사람

이사야는 귀족의 옷차림을 하지 않고, 엘리야처럼 머리털로 짠 옷을 두르고 다니며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천재적인 시인의 기질과 위대한 웅변의 능력을 가졌으며, 말씀에 온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필요할 때는 담대하게 말했고, 한편으로는 사랑과 온유함으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 두 가지 양면이 함께 있습니다. 공의가 없는 사랑이 없고 사랑이 없는 공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 전반부는 공의의 하나님을, 후반부는 사랑의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심판 가운데 남겨두신 남은 자

이사야서 전체에 흐르는 가장 중요한 사상은 남은 자에 대한 사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조금 남겨두지 않으셨다면 이스라엘은 소돔과 고모라와 같았을 것입니다. 이사야 10장 20절부터 22절은 남은 자가 하나님께 돌아온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1장 18절에서 와서 변론하자고 하시며, 너희 죄가 주홍같이 붉을지라도 눈같이 희어질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죄를 버리지 않은 채 제사와 헌금과 기도만 드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견디지 못하시고 가증히 여기시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가 먼저입니다.

죽는 경험에서 시작되는 부르심

이사야 6장은 이사야의 소명을 보여줍니다. 우시아 왕이 죽던 해 이사야는 높이 들린 보좌의 주님을 보았고, 스랍들이 거룩하다고 외치는 소리에 문지방이 흔들렸습니다. 그때 이사야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죽는 경험 없이는 살아나는 일도 없습니다. 스랍이 제단의 숯불을 입술에 대자 죄가 사해졌고, 그 다음에 주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리요라는 물음에 이사야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응답했습니다. 죄를 씻음과 죽음의 경험이 부르심의 기초입니다.

고난받는 메시아를 예언한 이사야

이사야 7장 14절은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예언합니다. 마태복음은 이 말씀을 예수님께 적용합니다. 이 예언은 예수님에 대한 예언입니다. 53장은 메시아의 고난을 그립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입니다. 이처럼 생생하게 그리스도의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사야는 초림과 십자가와 재림, 그리고 새하늘과 새 땅까지 예언했습니다. 신약에서 이사야는 21번 언급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확신을 분명히 붙듭시다.
  • 죄를 버리지 않은 채 형식만 갖춘 신앙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 내 소리가 죽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도록 마음을 낮춥시다.
  •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남겨 두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낙심하지 맙시다.
  •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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