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시 불붙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논쟁
예수 그리스도를 두고 2000년 동안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은 그분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교리로만 고백할 것이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고 삶을 드리는 관계로 만나야 합니다.
살아 계신 예수님이기에 논쟁은 계속됩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만큼 논쟁의 대상이 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예수는 죽었는가 살았는가, 하나님의 아들인가 평범한 인간의 아들인가, 성자인가 구원자인가, 신화인가 역사인가 하는 물음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죽은 자를 두고는 논쟁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이 논쟁이 끝나지 않는 것은 그분이 살아 계시고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분을 죽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양극의 반응은 예수님이 계신 곳마다 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7장에 나타난 엇갈린 반응
요한복음 7장에는 예수님을 둘러싼 여러 부류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한집에서 자란 가족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했고, 주변 유대인들은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모인 지방 사람들은 귀신이 들렸다고까지 말했고, 종교 지도자들과 권력자들은 예수님을 민중을 선동하는 자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셨고, 풍랑 가운데 고생하는 제자들에게 물 위를 걸어 나아가셨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환영과 의심으로 갈렸습니다. 40절에서 43절에는 세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을 선지자라 하고, 어떤 이는 그리스도라 하면서도 삶이 바뀌지 않으며, 또 어떤 이는 성경을 근거로 그리스도임을 부인합니다.
주님은 사람들의 말보다 나의 고백을 듣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그것은 자신의 정체성이 흔들려서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귀가 커지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싶으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여러분이 사람들의 평가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너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묻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온 인류의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은 신앙의 기초입니다. 그러나 귀신도 하나님을 믿고 떤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만으로 그 사람이 참으로 예수를 믿는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신앙의 핵심은 주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느냐에 있습니다.
예수를 만난 사람은 그분을 사랑하고 헌신합니다
예수를 정말 만난 사람은 그분을 지극히 사랑합니다. 사랑은 그 사람 없이는 못 산다는 고백이며,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 관계는 사랑이 아닙니다. 자기 삶에 주님을 위한 헌신과 희생의 모습이 없다면 우리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린 여인은 말없이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의 머리로 그 발을 닦았습니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은 그 조용한 헌신 속에 깊은 사랑의 고백이 담겨 있었습니다. 수가성 여인이 물동이를 놓아두고 동네로 달려간 것도 예수님을 향한 사랑과 교감이 이미 마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흔적과 변화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독특하심은 그분의 말씀과 삶과 기적에서 드러났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태어나셨고, 그의 사랑과 용서와 치유와 회복은 어떤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그 앞에서 사람들은 이 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없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에게는 주님의 흔적이 남습니다. 바라바는 예수님 때문에 살아났고, 그 후 그의 마음에는 예수님이 평생 각인되었을 것입니다. 저 또한 폐병 흔적이 엑스레이에 남아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저를 건져 목사로 부르신 흔적이기에 소중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삶의 목적이 바뀌고, 불안과 열등감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는지 오늘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 교회에 다니고 교리를 아는 데서 멈추지 말고 주님을 사랑하는 관계로 나아갑시다.
- 주님을 위해 내 삶을 드리는 헌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돌아봅시다.
-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이 주신 은혜와 믿음의 길을 포기하지 맙시다.
- 내 삶에 남은 주님의 흔적을 기억하며 감사로 응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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