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손익계산서 (빌 3:1~11)

2016.10.30이재훈빌립보서 3:1~11

참된 신앙은 열정에 냉철한 판단이 더해진 신앙입니다. 그리스도를 얻은 바울은 출생과 노력으로 쌓은 이익을 손해로 계산했고, 우리도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열정만으로는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참된 신앙은 열정적일 뿐만 아니라 냉철해야 합니다.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지 생각하고 판단하고 묵상하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판단이 없는 열정은 방향을 잃고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탑을 세우려는 사람이 먼저 비용을 계산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비즈니스맨이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듯, 신앙에서도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버릴지 판단해야 합니다. 파스칼도 하나님을 믿는 일을 철저히 계산했고, 믿음을 계산해 보아도 믿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이익 목록을 내려놓았습니다 (5-6절)

바울은 예수를 만나기 전에 이익으로 여겼던 것들을 고백합니다. 그는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족속이며 베냐민 지파이고, 히브리 사람 중의 히브리 사람이었습니다. 이것들은 출생을 통해 받은 이익입니다. 또 율법으로는 바리새 사람이었고, 열성으로 교회를 핍박했으며, 율법의 의로는 흠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들은 그가 노력으로 성취한 이익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모든 이익을 그리스도 때문에 해로운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합니다 (8-9절)

바울이 해로 여긴 것은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고상한 지식은 나 한 사람만 잘되게 하는 지식이 아니라 많이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 가진 자나 못 가진 자 모두를 구원받고 변화되어 유익을 얻게 하는 지식입니다. 모든 자연과학의 지식을 합해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주는 유익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바울은 모든 것을 잃고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지만, 그것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의 율법 지식과 가문, 성취는 버려진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위해 귀하게 재발견되었습니다.

율법주의의 최선으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인간이 추구한 최선의 상태도 하나님 앞에서 의가 되지 못합니다. 육체의 상태로는 하나님 앞에 받아들여질 수 없으며, 그래서 인간의 최선은 손해 항목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참된 신앙이 때로 종교 안에 갇히는 것이 여기에 원인이 있습니다. 2절에서 사도는 같은 대상을 개들, 악을 행하는 사람들, 거짓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라고 격하게 표현합니다. 율법을 지켜 의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경계한 것입니다. 우리의 어떤 헌신과 봉사도 그것만으로 하나님 앞에 우리를 의롭게 하지 못합니다.

믿음으로 얻는 의가 가장 큰 이익입니다 (9절)

바울이 고백한 참된 이익은 율법에서 난 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의, 곧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입니다. 이것은 선물로 값없이 받는 의이며,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 우리를 용서하신 사랑을 받는 의입니다. 이 의는 영원한 하나님의 심판을 견딜 수 있게 해 줍니다. 세상의 이익이 이 의를 얻지 못하게 방해한다면 그것은 손해 항목에 놓여야 합니다. 바울은 이 의를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이익으로 붙잡았습니다.

부활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합시다 (10-11절)

10-11절에서 바울은 부활, 죽으심, 부활의 순서로 그리스도를 설명합니다. 우리의 달력은 고난과 죽음 뒤에 부활이 오지만, 하나님의 달력에서는 부활이 먼저 있고 십자가가 있고 다시 부활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부활의 렌즈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활이 있기에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의 용서와 의롭다 하심의 근거가 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더 깊이 알고 체험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우리도 정보로 아는 것을 넘어 그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며 알아가야 합니다.

인생의 손익계산서를 다시 작성합시다

우리가 기쁨을 잃는 까닭은 인생의 손익계산서 항목이 잘못 분류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이익이라 여기는 것에 예수님을 하나 더 추가하는 신앙으로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이익의 항목으로 삼으면, 다른 것을 잃어도 그리스도 안에서 만족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인정받고 자랑하던 것들을 새롭게 계산했습니다. 그렇다고 율법 지식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귀하게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이 기쁨을 우리도 함께 누리기를 초청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의 신앙을 열정에만 맡기지 않고 냉철하게 판단합시다.
  • 내가 이익으로 여기는 출생의 조건과 노력의 성취를 그리스도 앞에 다시 점검해 봅시다.
  • 나의 헌신과 봉사가 하나님 앞의 의를 대신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얻는 의를 붙잡읍시다.
  •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정보로만 알지 말고 날마다 체험하며 깊이 알아갑시다.
  • 인생의 손익계산서에서 그리스도를 유일한 이익의 항목으로 삼아 기쁨을 회복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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