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의 재판 (막15:1-15)

2012.03.25박종길마가복음 15:1-15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군중의 소리와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고 진리대로 판결하지 않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었습니다. 그 빌라도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니 진리대로 살아갑시다.

빌라도는 원하지 않았지만 재판에 엮이게 되었습니다 (1절)

새벽이 되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율법학자들, 공회 의원들은 예수님을 묶어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습니다. 빌라도는 재판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주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총독이라는 위치 때문에 이 재판에 간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시작하지 않았고 원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엮이고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관계되었고, 그 죽음은 온 인류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위해 말씀하시고 자신을 위해서는 침묵하셨습니다 (2절-5절)

빌라도는 예수님께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고, 예수님은 그렇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고소하는 말에는 침묵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불리해도 말씀하셨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변명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과의 문답을 통해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진리를 알고도 진리대로 행동하지 않았고, 예수님의 대답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권력과 선입견, 자기 이성에 매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성경의 말씀 중 내게 좋은 말씀만 취하고 나의 죄를 다루는 말씀은 피하지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노력은 했지만 무죄를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6절-11절)

빌라도는 명절의 관례대로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바라바와 나란히 세웠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이 군중을 선동하여 바라바를 요구하게 했고, 그의 노력은 실패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내기도 하고, 채찍질하여 군중을 달래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라바와 비교될 수도 없는 분이셨지만, 버림받으시고 매질당하시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빌라도는 도구에 불과했다고 변명할 수 없습니다. 노력만 했을 뿐 무죄를 선언할 권력을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내의 경고도 있었지만 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었습니다. 노력했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권력과 자리를 지키려고 양심을 버렸습니다 (12절-15절)

빌라도는 두려움 때문에 결국 군중의 소리에 굴복했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폭동으로 위협받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에 따르면 원수였던 헤롯과 빌라도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는 일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현세의 권력을 지키려고 하늘의 영광을 잃은 것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신성모독죄는 돌로 쳐 죽여야 하지만 군중은 십자가형을 외쳤습니다. 양심은 군중의 소리 앞에서 힘을 잃었습니다. 빌라도는 손을 씻었지만 손만 씻었을 뿐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진리를 알고도 실천하지 않은 빌라도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이는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자신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진리를 알았으면 말씀대로 행동합시다.
  • 사람의 평가와 시선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합시다.
  • 성경에서 나의 죄를 다루는 말씀에도 귀 기울여 봅시다.
  • 이 땅의 권력과 안일을 위해 믿음을 내어주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음을 기억하며 은혜 안에 머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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