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7가지 치명적인 죄(5) - 탐욕 (왕상 21:1~16)
탐욕은 돈과 소유에 대한 지나치고 왜곡된 사랑으로, 다섯 단계를 거쳐 삶을 파멸시킵니다. 하나님의 청지기 의식으로 필요 이상을 탐하지 않고 베풀며 섬길 때 탐욕을 이깁니다.
탐욕은 서서히 목을 조르는 가시덤불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는 18세에 '어리석은 부자'를 그렸는데, 이 그림은 그의 30대를 예언한 듯했습니다. 그는 유명해져 돈을 벌고 사치품을 모으다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고, 36세에 파산했으며 자녀 6명 중 5명을 잃었습니다. 다행히 예수님께 돌아와 신앙의 화가가 되었습니다. 탐욕은 돈과 소유에 대한 지나치고 왜곡된 사랑입니다. 구두쇠를 뜻하는 miser와 비참함을 뜻하는 miserable이 연결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가시덤불에 '기운이 막힌다'는 말은 '목이 졸린다'는 뜻으로, 탐욕은 가시덤불처럼 삶을 파괴합니다.
탐욕이 자라나는 다섯 단계
첫째 단계는 필요 이상을 소유하려는 욕망이며, 소유 행위 자체를 사랑하게 됩니다. 둘째는 소유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여, 값진 것을 가져야 값진 인생이 된다고 믿는 것입니다. 셋째는 소유물에 도리어 사로잡혀 비인격화되고, 갖지 못하면 절망에 빠지는 단계입니다. 넷째는 다른 사람의 필요에 무정해져 사람들에게서 분리되고 고독해지는 단계입니다. 다섯째는 수단을 가리지 않고 남의 소유까지 빼앗는 악을 행하는 것이며, 이런 사람들이 사회 구조를 이루면 탐욕의 구조가 사회를 지배하고 때로는 정상 규범처럼 받아들여집니다.
아합과 이세벨이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다 (1-16절)
주전 856년 북왕국 이스라엘의 일곱 번째 왕 아합은 가장 악명을 떨친 왕이었습니다. 그는 바알과 아스다롯의 제사장을 겸한 시돈 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했고, 이세벨은 바알 신상과 아세라 목상을 가져와 백성에게 숭배하게 했습니다. 궁이 여러 개인 아합은 필요하지도 않은 나봇의 포도원을 탐냈습니다. 나봇은 조상에게 물려받은 땅을 넘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유약한 아합은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는데, 소유와 자신을 동일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세벨은 거짓 증언으로 나봇을 죽이고 포도원을 빼앗았으니, 다섯 단계가 모두 나타난 사건입니다.
탐욕의 정체는 왜곡된 소유의식
누가복음 12장에서 유산 문제로 형과 갈등하던 사람에게 예수님은 "모든 탐욕을 삼가라, 사람의 생명이 그 재산의 넉넉함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시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 부자는 '나'를 여섯 번 반복하며 내 곡식, 내 물건, 내 영혼이라 했습니다.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21번째 편지에서 사단은 '내 시간은 나의 것'이라는 생각을 심으라고 권합니다. '나의 하나님'도 왜곡되면 내가 조종하고 내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하는 하나님이 됩니다. 쌍둥이 송아지 중 '주님의 소'가 죽었다고 말한 농부의 이야기도 이런 소유의식을 보여줍니다.
가난해도 부해도 탐욕은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0절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악의 뿌리이며, 돈을 사모하다 믿음에서 떠나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찌른다고 합니다.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사랑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소유가 많을수록 위험이 크지만, 가난해도 돈을 사랑할 위험은 같습니다. 미국 시골 교회에서 부자 성도가 500불을 내겠다고 하고 앉자 천장에서 나무토막이 떨어져 5천 불을 내겠다고 했더니, 뒤에서 "주여 한 번만 더 내리쳐 주십시오"라는 기도가 들렸습니다. 자신의 헌신은 생각지 않고 부자만 몰아붙이는 것도 탐욕의 또 다른 형태입니다.
청지기로 섬기며 베푸는 삶이 승리합니다
탐욕을 벗어나려면 다섯 단계를 거꾸로 뒤집으면 됩니다. 탐욕을 이기는 삶은 하나님의 청지기 의식을 갖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 잠언 11장 24-25절은 거저 주는 사람은 더 얻고, 남에게 물을 주는 사람은 자신도 목마르지 않는다고 약속합니다. 1975년 미국에 이민해 봉제공장에서 일한 85세와 72세 두 권사님은 여수애양원에서 18년간 자비량 선교사로 섬겼고, 평생 모은 6억 5천만 원과 29만 5천 달러의 전 재산을 한동대에 기부했습니다. 노후 걱정이 없다며 이름과 사진도 밝히지 않은 두 분은 참된 청지기의 모습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지 않고 소유와 나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도록 돌아봅시다.
- 내가 가진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아갑시다.
- 소유에 사로잡혀 이웃의 필요에 무뎌지지 않고 민감하게 살펴봅시다.
- 잠언의 약속을 믿고 이웃에게 베풀며 섬기기를 기뻐합시다.
- 가난하든 부유하든 돈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지 점검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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