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주인(1)

2010.09.17하용조마태복음 12:1-8

안식일은 사람을 얽매는 율법의 멍에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자비와 안식의 날이며, 예수님은 그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형식보다 정신과 사랑을 원하신다는 메시지입니다.

배고픈 제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 (24-25절)

예수님과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며 끊임없이 움직였고, 그날 그들은 시장하여 밀밭 사이에서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정기적인 수입이 없었고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은 이웃의 포도원과 곡식밭에서 배고플 때 순간의 허기를 채우는 것은 허락하되 집으로 거두어 가는 것은 금했습니다. 이는 엄격한 질서 속에서도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의 모습입니다. 제자들이 곡식을 먹은 것은 도둑질이 아니었습니다.

율법을 앞세워 사람을 정죄하는 종교의 위험 (2절)

바리새인들은 우연히 본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제자들의 약점을 잡으려고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문제 삼은 것은 곡식을 먹은 일 자체보다 안식일을 범했다는 종교적 판단이었습니다. 그 근거는 성경 본문이 아니라 사람들이 덧붙인 전통이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한 말씀을 서른아홉 가지 금지 규정으로 확대하면서 안식일의 근본 정신은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열심이 도리어 하나님께 욕이 되는 일이 우리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대답하시는 예수님 (3-5절)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로 상대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성경으로 대답하셨습니다.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서 진설병을 먹은 일과, 제사장이 성전에서 안식일에도 일해도 죄가 없다는 율법을 들어 그들이 스스로 깨닫게 하셨습니다. 말은 완벽하고 논리가 맞아도 사랑과 진실이 없다면 하나님은 받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상처를 주는 충고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누어야 합니다. 구약과 신약을 함께 품을 때 문제의 핵심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안식은 율법이 아니라 창조 때 주신 축복

안식은 창세기 2장에서 창조 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이며, 율법 이전의 제도입니다. 안식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개념이 아니라 복을 누리는 축복의 개념입니다. 안식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과 함께 웃고 기뻐하는 것이며, 그 속에서 영혼의 찌든 때가 벗겨집니다. 예배만 드리고 노는 것은 진정한 안식이 아닙니다. 안식 속에 창조가 있고 창조 속에 안식이 있습니다.

성전이신 예수님과 자비를 원하시는 하나님 (6-8절)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전에서 제사장도 안식일에 일하고 떡을 먹을 수 있다면, 성전보다 크신 예수님이 하시는 일은 더 선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몸이고 하나님의 집인 성전입니다. 예수님은 자비를 원하시고 제사를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 안에서 안식이 참된 자유와 해방이 되며, 그 안에서 자비를 베푸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안식일을 세속적인 일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함께 기뻐하는 날로 지킵시다.
  • 형식과 전통의 멍에보다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을 돌아봅시다.
  • 교회 일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고 자기가 할 만큼 하며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양합시다.
  • 사람을 정죄하기보다 성경 말씀으로 나누고 세워 주는 대화를 합시다.
  • 주일에 하나님과 동행하며 병든 이와 어려운 이를 돌아보는 자비를 실천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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