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 12]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엡 6:10~20)

2018.11.04이재훈에베소서 6:10~20

성도의 신앙은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에서 드러나며,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뜻과 친밀함, 그리고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알아가는 자리로 이끄십니다.

기도는 영적 생명의 호흡이며 영적 전쟁의 핵심입니다

신앙의 진가는 참된 기도생활에서 나타납니다. 기도는 영적 생명의 호흡으로, 이를 통해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매튜 헨리 목사님은 기도하지 않고 사는 성도가 있을 수 있다면 숨 쉬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사이스는 기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끔찍한 죄이며, 기도하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은 죄의 이면에 감추어진 또 다른 죄라고 했습니다. 기도 없이 사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적에게 항복하고 사는 것이며, 기도가 막혀 있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패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우리의 기도를 방해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성령 안에서 드려야 합니다 (18절)

사도 바울은 항상 기도해야 할 것에 이어서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것이며, 그것이 참된 기도의 진수이자 기도의 생명입니다. 유다서 1장 20절도 같은 방향을 보여 줍니다.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는 것과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 이 두 가지는 함께 가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들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드리는 기도는 생명이 있습니다

평신도였던 존 버니언은 국교회가 나누어 준 공동기도서에만 의존하여 기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평신도로서 말씀을 가르치고 설교하다가 감옥에 갇혔고, 수감 기간에 『나는 성령으로 기도하리라』를 썼습니다. 그는 기도를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으로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우리의 진정하고 분별력 있으며 사랑이 담긴 마음과 영혼을 쏟아붓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는 풀려날 길이 있었지만 그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것은 예식서의 기도문을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것만을 기도라고 여기며 생명 없이 형식적이 된 기도에 반대한 것입니다. 반대로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을 감정적으로 기도하거나 예식을 불필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반드시 경험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얼마나 악하고 추하고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잡념과 무딘 마음, 차가운 마음, 자기 문제에만 열심을 내는 모습,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는 연약함이 드러납니다. 성령님은 이 모든 상태를 뒤집어 엎으시며 죄를 회개하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시며, 집중하게 하시고, 약속을 굳게 믿게 하십니다. 설교자가 청년들과 함께 기도할 때, 모두가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한순간에 기도가 멈추었고 그때 이사야의 고백이 떠올랐다는 체험을 나눕니다. 그 뒤 여기저기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는 기도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하십니다 (26-27절)

로마서 8장 26절과 27절은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어떻게 도우시는지 설명합니다. 우리는 기도하기 어렵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알지 못하며, 우리의 이성과 감정과 의지는 기도를 신뢰하지 않고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마스 보스턴은 그런 기도를 떡 대신 돌을 구하고 물고기 대신 전갈을 구하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질병을 세 번 간구한 뒤에야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달았고, 모니카의 기도도 아들이 밀란으로 떠나게 되어 회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성령께서는 말로 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며, 그 탄식에 이끌려 드리는 기도가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시편의 많은 기도도 성령의 탄식을 듣고 그것을 자신의 고백으로 드린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그분을 더 깊이 알아갑니다 (17-19절)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시는 분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 6절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에 보내셔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으로 들어갑니다. 에베소서 1장 17-19절에서 바울은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령님은 우리 마음의 눈을 열고 빛을 비추셔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 하나님의 유업의 영광, 믿는 자에게 베푸신 지극히 크신 능력을 보게 하십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무엇을 구하는 기도보다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날마다 알아갑니다 (19절)

에베소서 1장 19절은 하나님의 능력을 두 번 강조합니다. 창조보다 구원에 더 큰 능력이 필요합니다. 창조에는 거부 반응이 없지만, 구원에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육신의 생각과 악한 영들의 반대와 방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것보다, 살아 있으나 죄 가운데 있는 영혼을 돌이켜 하나님 앞에 나오게 하시는 능력이 더 큽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할 때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는 동시에 하나님의 지극히 크신 능력을 깨닫고, 그 능력이 우리에게 부어지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설교는 이 능력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을 의지하여 성령 안에서 기도하기를 권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성령 안에서 기도하기를 사모하며 기도가 막힌 자리를 돌아봅시다.
  • 기도하지 않고 살았던 죄를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 자신의 연약함을 내어놓고 성령님의 탄식에 귀 기울이며 기도합시다.
  •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잃어버린 영혼과 다른 사람의 고통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 하나님의 뜻과 소망을 구하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기도를 드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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