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과 전통이 아니라 중심과 마음을 보십니다. 더러움의 뿌리는 먹는 음식이 아니라 마음 안의 악한 생각이므로, 우리는 날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를 사모해야 합니다.
전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병자를 고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보다 장로의 전통을 지키는 문제에 더 매달렸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너희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전통은 원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려고 만들어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오히려 말씀을 거스르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열심이 결과적으로 교회의 분열과 상처, 교파끼리의 싸움을 낳는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욕이 되는 비극입니다. 이는 바리새인만의 실수가 아니라 오늘 우리도 쉽게 범하는 실수이며, 특히 오래 믿어 기독교 전통 속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말씀보다 전통을 앞세우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겉이 아닌 중심을 보십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지만 마음은 내게서 멀다, 사람의 계명을 교훈으로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한다는 말씀입니다. 가짜 예배와 헛된 경배는 형식과 겉모습에 치우칠 때 나타나며, 누구든지 잘못하면 위선과 거짓 신앙에 빠질 수 있습니다. 창세기 4장의 카인과 아벨의 제사에서도 문제는 형식이 아니라 예배의 내용과 동기에 있었습니다. 화려한 예배라도 하나님이 받지 않으실 수 있고, 초라한 제사라도 기뻐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고 속 중심을 보시며, 사람에게 보이려고 행하는 의는 하늘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한다고 산상설교에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더러움은 음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고,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생명을 걸고 부정한 음식과 손 씻는 규례를 지켜왔기에 이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먹는 음식의 종류보다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이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그 목록은 악한 생각, 살인, 간음, 음란, 도적질, 거짓 증거, 훼방입니다. 우리 마음 깊은 곳에도 미움과 분노, 음란한 생각, 탐욕과 남보다 잘되고 싶은 충동이 있으나, 도덕과 체면으로 눌러 두고 들키지 않은 죄인으로 살고 있을 뿐입니다. 예레미야는 사람의 마음이 거짓되고 심히 부패했다고 말했습니다. 죄의 뿌리는 외적인 데가 아니라 내면에 있습니다.
전통에서 벗어날 때 복음의 문이 열립니다
사도행전 11장에 따르면 베드로는 기도 중 환상에서 구약이 부정하다고 한 짐승이 담긴 큰 보자기를 보았고, 일어나 잡아먹으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베드로는 부정한 것은 입에 댄 적이 없다고 거절했지만, 하나님은 깨끗하다 한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고 세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베드로는 이방인의 요청에 주저하지 않고 찾아가 복음을 전했고, 그들은 세례를 받았습니다. 베드로가 익숙했던 전통과 인간의 유전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을 때 이방인을 향한 복음의 문이 열렸고, 그것이 복음이 세계로 퍼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통에서 벗어나는 일은 성령을 받은 베드로에게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눈먼 지도자를 따르면 모두 구덩이에 빠집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자라고 하시며, 심지 않은 것은 반드시 뽑힐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라지 비유와 같이 하나님은 심는 것을 거두시며, 마지막 날에 심지 않은 것은 다 뽑힐 것입니다. 스스로 영적으로 밝다고 착각하면서 전통과 교리, 교회의 주도권에만 매달리는 자칭 영적 지도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들이 이끄는 백성은 결국 함께 구덩이에 빠지게 됩니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귀를 크게 열어야 합니다. 듣고 깨닫는 일이 중요하고,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믿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마음의 뿌리에 숨은 악한 생각과 미움, 탐욕을 하나님 앞에 드러냅시다.
- 전통과 형식에 머물지 말고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가 성경적인지 날마다 물어봅시다.
- 예배의 화려함보다 진정한 마음과 동기를 돌아보고, 형제와 먼저 화해한 뒤 예배드립시다.
- 어제 받은 은혜에 머물지 말고 날마다 말씀 앞에 새롭게 서서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간절히 사모합시다.
- 무엇을 믿고 무엇을 깨닫는지 듣고 깨달은 말씀에 비추어 점검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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