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요한계시록 (8)
겉으로는 화려하고 살아 있는 듯해도 성령과 교회의 본질을 잃으면 실상은 죽은 교회입니다. 주님은 이름만 살아 있는 사데 교회에게 깨어나 남은 것을 굳게 하고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명성이 아니라 성령이 역사하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살았다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교회
주님은 사데 교회에게 칭찬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시고 책망만 하십니다. 사데는 상공업이 발달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도시였으며, 부유함은 사치와 부패로 쉽게 이어집니다. 이 교회는 구제, 봉사, 의료, 교육, 사회개혁, 정치개혁까지 활발해서 겉으로는 살아 있고 성공한 교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령과 예수님, 교회의 본질이 없습니다. 명성과 화려함은 실상을 보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 앞에 행위보다 동기가 드러납니다
주님은 내가 너를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은 행위를 보지만 하나님은 동기를 보시고, 마음의 폐부와 심장까지 살피시는 분입니다. 주님께서 칭찬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신 것은 이 교회가 이름만 살아 있었다는 뜻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에 물들어 예수님 이야기를 잃고 제도와 전통과 교파를 성경보다 앞세우는 교회들이 이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교회의 본질에서 떠난 신앙은 이렇게 드러납니다.
말라 죽게 된 것을 일깨워 굳게 하십시오
주님은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깨워 굳게 하라고 하십니다. 불에 타다 남은 조각이라도 다시 건져 지켜보라는 뜻입니다. 말씀과 기도, 보혈과 십자가 이야기가 빠지고 정치와 사회, 신문 이야기만 하는 신앙은 영혼이 말라 빈사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처음 예수님을 받았을 때 어떻게 받고 어떻게 들었는지 떠올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도적같이 임하는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옷을 더럽히지 않은 남은 자들을 주님은 기억하십니다
사데에도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 명이 있었고, 주님은 그들이 흰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닐 합당한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이런 교회에서 기도하고 성령을 받은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골동품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졸지 않고 눈을 반짝이며 말씀을 듣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름이 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급과 기쁨을 바라봅시다
생명책에 이름이 흐려지지 않는다는 말씀은 귀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겨우 구원받는 수준입니다. 칭찬과 상급이 없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 영적으로 탈진하기 쉽고, 영광스러운 상급과 기쁨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대학의 P학점처럼 간신히 유급을 면한 상태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고를 때는 유명함이나 규모보다 성령이 역사하는지, 기도와 말씀과 보혈이 있는지, 목회자가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인지 살펴야 합니다.
억지로 가지 말고 기뻐하며 충만하게 믿음을 살아갑시다
믿음의 길을 억지로 끌려가는 소처럼 간신히 가지 마십시오.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기뻐 뛰며 손을 들고 노래하고, 사랑과 축복을 나누며 충만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 지상에서부터 그런 감격스러운 생애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승리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이름만 살아 있는 신앙이 아니라 실상이 살아 있는 믿음을 돌아봅시다.
-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 어떻게 받고 들었는지 떠올리며 회개합시다.
- 명성이나 규모보다 성령이 역사하고 말씀과 보혈이 선포되는 교회인지 살펴봅시다.
- 목회자가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은 인격인지 분별합시다.
- 억지로 가는 신앙이 아니라 기뻐하며 충성스럽게 믿음을 지켜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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