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능력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 (슥4:1-14)
사람의 재능과 힘이 아니라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을 때 그 능력을 공급받는다는 메시지입니다.
재능이 아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하나님의 일은 우리가 잘할 수 있다고 여기는 기준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겁이 많았던 기드온, 양을 치던 아모스, 거칠고 투박했던 베드로를 하나님은 귀한 일꾼으로 쓰셨습니다. 만일 그들이 자신의 장단점을 따져 사명을 포기했다면 베드로도, 요셉도, 모세도 쓰임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 밖의 일, 하기 싫은 일을 통해서도 역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인지를 물어야 합니다.
힘과 능력이 아닌 성령으로 이루어진다 (6절)
스가랴 환상의 순금 등잔대는 성전 재건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를 보여줍니다. 성전 재건이 멈춘 이유는 재물과 군사력 같은 힘, 개인의 재능과 지혜 같은 능력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등잔대는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지만, 빛이 나려면 무엇보다 기름이 공급되어야 합니다. 기름은 성령을 의미하며, 성령께서 우리를 정결하게 하시고 힘 있게 세상을 섬기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분이므로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께 붙어 있을 때 기름이 공급된다 (14절)
14절의 기름 부음 받은 두 사람은 문자적으로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총독 스룹바벨을 가리키며, 영적으로는 대제사장이시며 참된 왕이시며 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예수께서 내 안에 사시도록 내어드릴 때 임합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처럼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 예수님께 붙어 있을 때 능력이 흘러 들어옵니다. 우리는 빛의 근원이 아니라 능력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재능보다 마음의 태도와 성품을 보시고 선택하십니다.
재능을 내려놓을 때 광야 학교를 졸업한 사람을 쓰신다
재능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재능을 의지하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세는 사십 년 동안 애굽의 훌륭한 교육을 받았지만 자신의 혈기와 능력을 의지해 살인했고 광야에서 사십 년을 보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깨달은 뒤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자기 재능이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고 광야를 지나며 마른 막대기와 같은 자신을 인정한 사람입니다. 떨기나무처럼 불이 붙어도 소멸되지 않는 인생을 하나님은 사용하십니다. 모세는 120세에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큰 산은 평지가 되고 은혜만 남는다 (7절, 10절)
성령의 인도를 따라 일할 때 큰 산 같은 장애물이 평지가 되고, 완성된 성전의 머릿돌 앞에서 은혜라고 외치게 됩니다. 장애물은 정치적 금지, 경제적 형편, 영적 용기의 상실이었지만 하나님이 치워 주셔야 합니다. 성령으로 일할 때 그 일을 하찮게 여기던 신앙 없는 현실주의자와 비현실적 신앙인 모두가 함께 기뻐하게 됩니다. 일도 이루어지고 관계도 살아나는 것이 성령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지도자에게도 역사하실 수 있으므로 이 시대의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재능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주신 영적 은사로 일하기를 구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 안에 붙어 있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계속 공급되도록 날마다 주님을 고백합시다.
- 큰 산 같은 장애물 앞에서 내 힘을 의지하지 말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 모든 열매가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은혜만을 높이는 삶을 삽시다.
- 일터와 공동체에서 비난이 아닌 축복과 양보로 함께 기뻐하는 관계를 세워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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