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사도 바울의 지혜 (고전 9:1~10)
부정적인 평가에 감정이 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바울처럼 그 감정을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할 때 나와 이웃을 지킬 수 있습니다.
욕먹고 오해받을 때의 상한 감정
살다 보면 누군가 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교회 사역에서도, 최선을 다했는데 가족에게 불만을 듣는 자리에서도 그렇습니다. 저는 목회자로 살며 이런 일을 지혜롭게 감당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며 농담도 했지만 상한 마음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지혜롭게 감당하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하나님의 지혜를 구한 적이 많습니다.
당신은 사도가 아니라는 공격
그동안 바울은 교회 문제에 성경적 대안을 보여 주었는데, 오늘은 바울 자신의 문제입니다. 고린도 교회의 일부 성도가 바울은 사도가 아니라고 공격했습니다. 다른 전도자들은 대접도 받고 사례도 받으며 순회 사역을 했지만, 바울은 텐트 메이커로 자비량 사역을 하며 교회에 신세를 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바울이 사도가 아닌 것이 마음에 걸려 그것을 덮으려고 사례를 받지 않는다는 소문을 냈습니다. 바울의 거룩한 의도와 전혀 다른 소문이 바울의 귀에까지 들렸고, 사역의 근간을 흔드는 말이었습니다.
수고한 자가 대가를 얻는 것은 당연합니다
바울은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차분히 설명합니다. 베드로나 바나바 같은 다른 사도들처럼 자신도 가족과 함께 사역하며 대접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자기 돈으로 군대에 복무하는 군인, 열매를 먹지 않는 포도원 농부, 젖을 먹지 않는 목자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율법에도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를 위해 기록된 말씀입니다. 밭 가는 사람과 타작하는 사람이 소망을 품고 일하듯, 4절부터 10절까지 바울은 수고한 자가 대가를 얻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러 방법으로 설명합니다.
분노와 자책은 나를 이중으로 망칩니다
억울한 평가를 들으면 누구나 먼저 감정이 상합니다. 이때 한 반응은 분노를 터뜨리며 이성을 잃고 상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으로, 문제가 더 커집니다. 다른 반응은 절망하고 자책하며 의욕을 잃는 것으로, 그만두겠다는 낙심으로 이어집니다. 일을 잘하고도 욕먹은 것이 억울한데 그 일에 스스로 얽매이면 이중으로 손해를 봅니다. 바울은 이런 황당한 일 앞에서도 감정적으로 처리하지 않았고, 저는 외국에서 사역할 때 목사를 그만두려 했던 때를 떠올리며 이 지혜를 그때 배웠더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감정은 쌓아두지 말고 건강하게 표현합니다
첫째, 감정이 상하더라도 그것을 마음에 쌓아두지 말아야 합니다. 쌓인 나쁜 감정은 상처가 되어 나를 지배하고 삶의 질을 낮추며, 거친 말로 가족과 주변 사람까지 해칩니다. 감정을 쌓아두지 않는 것이 나를 사랑하고 지키는 길입니다. 둘째, 상한 감정을 분노와 정죄 섞인 말로 쏟지 말고 건강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직설적 표현은 또 다른 아픔을 낳으므로, 전문가들의 말처럼 '나 전달법'으로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오랜 세월 살아온 지혜로 부부와 자녀, 교회 사역에서 이렇게 표현하면 상한 감정이 희석되고 상처가 또 다른 상처를 낳지 않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감정이 상하는 일을 당해도 분노와 자책에 빠지지 말고 차분히 대처합시다
- 상한 감정을 마음에 쌓아두지 않고 나를 지키는 길로 삼읍시다
- 불편한 감정은 직설적으로 쏟지 말고 가능하면 긍정적으로, 건강한 방법으로 표현합시다
- 부부, 자녀, 교회 사역에서 오해를 받을 때 또 다른 상처를 낳지 않도록 지혜롭게 처신합시다
- 감정을 지혜롭게 다스릴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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