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습니다 (갈 6:11~18)
바울이 자랑한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세상을 못 박고 나를 세상에 대해 못 박았으니, 우리도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그 흔적을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무엇을 자랑하느냐가 신앙의 대상을 드러냅니다
사람의 인격은 무엇을 자랑하며 사는가에 따라 드러납니다. 자랑이라는 말은 바울서신에 가장 많이 나오며, 원문 단어에는 영광을 구하고 크게 기뻐하며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무엇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것은 만나는 사람에게 말하지 않을 수 없고, 생각만 해도 삶의 의욕이 솟으며, 삶의 중심이 되어 지탱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자랑하는 것이 곧 나의 신앙의 대상입니다.
바울이 자랑한 것은 십자가뿐이었습니다 (14절)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로마 시대에 십자가는 가장 잔혹한 형벌이었고 끔찍하여 생각조차 하기 싫은 사형틀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십자가가 자랑이 된 이유는 그곳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있었고, 그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가 우리에게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의 히브리인이며 율법에 완벽한 종교인이라는 세상이 부러워할 이력을 가졌지만,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와 세상과 나를 못 박았습니다 (14절)
바울은 십자가에서 세 가지 일이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첫째, 십자가가 그리스도를 못 박았습니다. 메시아가 능력과 영광으로 군림할 것이라 여기던 종교적 사고로는 연약하게 못 박힌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그분이 하나님의 구원의 길이요 진리와 생명입니다. 둘째, 십자가가 세상을 못 박았습니다. 세상의 평가와 시선과 두려움은 더 이상 나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 셋째, 십자가가 나를 세상에 대하여 못 박았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은 그분의 죽음에 함께 동참한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세상에 지배받지 않는 자유의 삶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
복음이 철학이나 여러 종교 중 하나처럼 취급될 때 우리는 복음을 시시하게 여기기 쉽습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유대인이 두려워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겼지만,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제자는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백성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위해 굶주림, 매맞음, 핍박과 수많은 고난을 기쁨으로 감당했고, 그 고난의 자랑도 십자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육체를 자랑하는 신앙을 경계합니다 (12절)
갈라디아 교회는 할례와 종교적 의식을 지키는 것을 신앙으로 삼아 육체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는 종교와 도덕은 결국 육체를 자랑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 인생에는 육체를 자랑하느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느냐 두 가지만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지 않는 것이 나의 희망과 삶의 의욕이 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육체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삽니다 (17절)
바울은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고백하며 그 흔적을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바울에게 가장 괴로운 것은 육체의 고통보다 믿음 안에 있으면서도 세상의 지배를 받으며 육체를 자랑하는 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못 자국을 그대로 남기신 것처럼, 우리 삶에도 세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얻은 흔적이 남아야 합니다. 선교사 김종윤 선교사님이 우간다에서 35년을 섬기며 얻은 상처도 그런 예수의 흔적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의 자랑이 세상의 평가와 소유가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인지 돌아봅시다.
- 십자가로 세상을 이기고 세상에 대하여 못 박힌 자유를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갑시다.
- 복음을 시시하게 여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드러냅시다.
- 종교 활동과 의식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읍시다.
- 우리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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