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물이 바다 덮음 같이 (사 11:1~10)
메시아 예언은 가장 절망적인 시대에 주어진 소망의 약속입니다. 여호와의 영이 머무신 예수님이 공의로 통치하는 나라를 이루시니, 우리는 그 나라를 바라보며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절망의 때에 주어진 메시아 예언
미래학자들은 현재 상황에 근거해 미래를 예측하지만, 메시아 예언은 시대의 상황과 정반대의 소망을 말씀합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때는 다윗 왕국이 몰락하던 시기였습니다. 이사야 7장은 처녀의 아들로 오시는 메시아를, 9장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분을 예언했습니다. 11장은 다윗의 후손이 공의와 정직과 신실함으로 통치하는 나라를 이루실 것을 예언합니다. 첫 성탄도 로마의 압제와 헤롯의 두 살 아래 아기 학살이라는 짙은 어둠 속에서 주어졌습니다.
잘려 나간 그루터기에서 돋아난 싹 (1절)
본문은 다윗의 줄기가 아니라 이새의 줄기라고 말합니다. 왕조가 철저히 무너졌고, 이새는 베들레헴에서 양을 치던 이름 없는 목자였기 때문입니다. 줄기는 정확히 번역하면 잘려 나간 나무의 그루터기로, 멸망한 다윗 왕국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이 그루터기와 뿌리에서 직접 싹과 가지가 돋아납니다.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초자연적인 새 창조, 새 생명의 역사를 뜻합니다.
예수님 안에 머무신 여호와의 영 (2절)
여호와의 영이 두 번 반복해 그에게 머문다고 합니다. 구약에서 성령은 모세와 사울과 다윗에게 일시적으로 임했지만, 메시아 안에는 내주하십니다. 요한복음 1장 32-33절은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와 예수님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합니다. 완전한 사람이 되신 예수님은 이 성령의 능력을 의지해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고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믿는 모든 이에게 같은 성령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체험하게 하십니다.
지혜, 용기, 경외의 영이 드러난 모습 (2-5절)
여호와의 영은 지혜와 통찰의 영, 모략과 용기의 영,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과 때를 따라 사셨고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 삭개오의 깊은 마음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또 우리와 똑같은 고통을 느끼셨지만 용기의 영으로 십자가를 감당하셨고,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기를 구하셨습니다. 성령 충만은 분별력과 담대함,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겸손으로 나타납니다. 이 메시아는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대로가 아니라 공의와 정직과 신실함으로 통치하십니다.
늑대와 어린 양이 함께하는 새 세상 (6-8절)
메시아의 통치로 이루어질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우주적 구속이 이루어진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늑대가 어린 양과, 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하고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니 모든 적대와 두려움이 사라진 샬롬입니다. 창세기 1장 29-30절에서 하나님은 모든 생명에게 푸른 풀을 먹이로 주셨고, 육식은 타락과 노아의 홍수 이후 일시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는 허용하신 대로 먹으면 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좋은 단어를 이단에게 내주지 말고 되찾아야 합니다.
구원의 깃발 아래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가득한 나라 (9-10절)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세상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가득할 날이 옵니다. 이 평화는 세상의 지도자나 시스템으로, 기독교가 국교가 되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10절의 이새의 뿌리는 성탄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며, 모든 민족의 깃발이 되어 나라들이 그분께 찾아옵니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다고 하신 말씀대로 예수님은 구원의 깃발로 오셨습니다. 우리는 공의와 정직과 신실함으로 통치되는 그 나라를 바라보는 순례자들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이 세상의 소식에 깊이 절망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바라봅시다.
- 여호와의 영이 우리 안에 머물도록 구하고, 지혜와 용기를 얻어 하나님의 뜻을 담대하게 행합시다.
- 성령 충만의 열매가 겸손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타나는지 돌아봅시다.
-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깃발로 높이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이 나라에 전파되도록 힘씁시다.
- 새 하늘과 새 땅이라는 좋은 단어를 이단에게 내주지 말고 우리가 되찾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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