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소서 (엡 3:14-21)

2013.05.26이재훈에베소서 3:14-21

사도바울의 중보기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그리스도가 마음의 주님으로 온전히 계시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의 충만에 이르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넘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이 기도를 우리의 기도로 삼읍시다.

속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낙심하지 않습니다 (16-17절)

사도바울은 앞서 3장 1-13절에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깨닫고 그 비밀을 전하는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 감격했고, 그 뒤에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그의 첫 기도 제목은 에베소 성도들의 속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지는 것입니다. 13절에서 바울은 성도들이 자신이 당한 환란으로 낙심하지 않기를 당부했는데, 낙심의 반대말이 강건입니다. 속사람은 겉사람과 구별되는 마음의 중심으로, 우리의 가치관, 지식, 환경, 재물 같은 것은 모두 겉사람에 속합니다. 세상이 겉사람에 치중하게 만들기에 우리는 쉽게 흔들리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거울 앞에 서는 시간보다 말씀 앞에 서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하고,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마음의 주님으로 온전히 머무셔야 합니다

바울은 속사람이 강건해지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마음에 거하시는 것을 별개의 체험이 아니라 하나로 묶어 기도합니다. 에베소 성도들은 이미 예수님을 주로 모셨지만, 예수님을 손님처럼 대하거나 그저 함께 동거하는 정도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비유처럼, 우리 마음의 벽장을 열지 않으려는 태도가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에 주님으로 온전히 계실 때 우리 삶은 사랑에 뿌리를 내린 나무와 같고 사랑의 기초 위에 세워진 집과 같아집니다. 상처, 두려움, 미움의 토양에 뿌리를 내리면 쓴 열매만 맺게 되므로, 우리 인생의 토양을 새롭게 바꿔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달아야 합니다 (18-19절)

두 번째 기도 제목은 모든 성도와 함께 그리스도 사랑의 너비, 길이, 높이, 깊이를 깨닫고 지식을 뛰어넘는 그 사랑을 알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너비는 모든 민족과 열방을 품는 넓이이며, 이 사랑을 알수록 우리는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영혼들까지 사랑하게 됩니다. 길이는 영원까지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사랑이며, 베드로가 실패 속에서 포기하려 했을 때도 그 사랑은 포기되지 않았습니다. 높이는 지옥에 내려가야 할 영혼을 하늘에 앉히시는 사랑이며, 깊이는 가장 흉악한 죄인으로까지 낮아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떤 영혼도 그 깊이에 담기지 못할 자가 없습니다. 이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의 사랑도 흘러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충만하심에까지 이르기를 구합니다 (19절)

세 번째 기도 제목은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의 정도에까지 충만하게 되기를 구하는 것으로, 앞의 두 기도가 이루어질 때 가능해집니다. 인간이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해진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 의로우심, 사랑하심을 닮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의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43-45절에서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들이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이는 아버지를 가장 닮은 자녀가 된다는 뜻입니다.

구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21절)

바울은 마지막에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 경험, 열정, 이해력으로 하나님의 크기를 제한하기 쉽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존 스토트 목사님은 이 구절을 일곱 단계로 나누어 묵상했는데, 하나님은 하실 수 있고, 구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을, 모든 것을, 그 위에 더하여, 훨씬 더 넘치도록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최상급을 여러 번 겹쳐 쓴 것은 문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갇혀 있었지만 그는 속사람이 강건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았으며 하나님의 충만에 이르렀기에 갇혀 있지 않았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구하며 말씀 앞에 머무는 시간을 늘립시다.
  • 예수님을 손님이 아니라 마음의 주님으로 온전히 모시고, 마음의 모든 방을 열어 드립시다.
  • 우리 인생의 토양을 돌아보고 상처와 두려움과 미움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내립시다.
  •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알아 가며, 우리의 사랑이 흘러넘치도록 이웃과 열방을 품읍시다.
  • 작은 기도에 머물지 않고 하나님이 구하고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넘치게 하실 것을 믿고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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