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재판이 시작되다
예수님은 밤중에 체포되어 세 차례 약식 재판을 받으셨고, 그 재판은 처음부터 의도된 불법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짓 증거 앞에서 침묵하셨고, 진리를 묻는 질문에는 분명히 대답하셨으며, 억울한 고난을 조용히 감당하셨다.
불법으로 세워진 밤의 재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마치신 뒤 성전 시위대에게 체포되셨고, 그날 밤 급조된 불법 재판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형 전에 세 번의 약식 재판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체포되시자마자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열린 야간 재판이었습니다. 유대인의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은 낮에 재판해야 하고, 절기에는 재판하지 않으며, 사형 선고에는 결정적인 증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판에서는 이 규정들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미리 모여 있었고,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음모가 이미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거짓 증거 앞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으셨던 예수님 (59-61절)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는 예수님을 죽일 거짓 증거를 찾았고, 많은 거짓 증인이 왔지만 증거로 채택될 것은 없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이 예수님이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고 하셨다고 증언했는데, 이는 요한복음 2장의 예언, 곧 자기 몸을 가리킨 말씀을 오해한 것이었습니다. 원수들은 예수님의 생애 3년을 샅샅이 뒤졌지만 도덕적 흠이나 돈과 윤리의 문제를 하나도 찾지 못했습니다. 한 부분의 어두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과 달리, 악한 의도를 가진 이들은 모든 과정을 악하게 해석한다는 점도 함께 보게 됩니다.
침묵으로 답하시고, 분명히 선언하신 주님 (62-64절)
대제사장은 거짓 증거를 인정하라고 집요하게 강요했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변론하거나 논쟁하지 않고 침묵하셨습니다. 그 침묵은 모든 불의를 고발하는 최대의 언어였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은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스스로 부인하게 하려고 맹세를 강요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분명하게 '내가 말한 그대로'라고 대답하셨고,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고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다니엘 7장 13절에 나타난 인자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조롱과 구타 속에서 조용히 당하신 예수님 (65-68절)
대제사장은 예수님의 대답을 신성모독으로 규정하며 옷을 찢었고, 모인 사람들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동의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고, 뺨을 치고, 구타하며 조롱했습니다. 예수님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털 깎는 자 앞의 양처럼 잠잠히 당하셨습니다. 억울한 자가 소리 지르지 않고 복수와 보복을 포기하며 조용히 당할 때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18-24절은 그렇게 욕을 받으시되 욕하지 않으신 예수님을 제시하며, 우리도 그 자취를 따르라고 말합니다.
멀찍이 따르던 베드로와 거듭남 (58절)
베드로는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쳤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갔습니다. 가까이 갈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하며 설교와 기적과 사생활을 모두 보았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거듭남은 초신자만이 아니라 오래 믿은 우리에게도 필요한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오순절 성령을 체험한 뒤에야 변화되었습니다. 인간의 힘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억울한 일을 당할 때 복수하지 않고 침묵과 기도와 사랑으로 감당합시다.
- 거짓과 불의를 강요받을 때는 침묵할 때와 분명히 말해야 할 때를 구별합시다.
- 결과를 보고 움직이는 신앙을 돌아보고, 주님을 가까이 따르기로 결단합시다.
- 내 생각과 노력이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워지기를 구합시다.
- 교회에서 턱걸이하듯 머무르지 않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 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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