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하나님의 노크 [Knock] (행 12:1~17)
위기와 고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은 하나님이 우리를 깨우고 부르시는 노크입니다. 그 문을 열면 더 깊은 하나님을 체험하고 하나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받습니다.
권력을 지키려는 헤롯의 박해 (1-5절)
복음에 대적하는 이들이 일어난 것은 복음이 사실이 아니어서가 아니라, 복음이 가져오는 변화를 거부하고 스스로 왕이 되는 세상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헤롯 아그리빠 일세는 종교적 신념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을 지키려고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소요 없는 통치를 원하던 로마 제국의 인정을 받고, 예수 믿는 이들을 미워하던 산헤드린 공의회의 지지도 얻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사도 야고보를 유대인이 선호하던 방식인 칼로 처형했습니다. 유대인들이 기뻐하자 베드로까지 잡아 가두고, 무교절이 끝나면 처형하려 했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
야고보가 죽고 베드로마저 갇히자 성도들은 큰 충격과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는가 물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기를 만나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박해 한복판에서도 하나님이 여전히 함께하며 일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힌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의 두 번은 산헤드린이 위협하려고 가둔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로마가 세운 막강한 통치자가 죽이려고 가둔 것이어서 성격이 달랐습니다.
잠든 베드로를 깨우신 위로의 노크 (6-11절)
베드로는 쇠사슬 두 개에 묶이고 간수들이 두 겹으로 지키는 감옥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담대했고, 하나님과 함께했으며, 그리스도의 영이 마음에 계셔서 두려움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의 천사는 지진 같은 기적 대신 잠든 베드로의 옆구리를 찔러 깨웠습니다. 이 천사의 움직임이 하나님의 노크이며,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위로의 노크입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 1장에서 고난이 넘친 만큼 위로도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베드로는 처음에 환상인 줄 알았다가 거리에 나와서야 하나님이 구해 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깨우시는 기도의 노크 (12-16절)
성도들은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모여 베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한남동의 큰 집을 선교사님들의 중보기도 모임 장소로 내놓고 끝까지 섬기신 고 이상자 권사님이 떠오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깨우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니, 기도는 위기와 고난, 기도할 마음을 통해 우리 영혼을 깨우시는 하나님의 노크입니다. 함께 기도하면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문을 두드리자 성도들은 소식을 전한 로데에게 미쳤다고 했고, 저도 기도 뒤에 열이 내리자 해열제가 늦게 들었나 생각했습니다.
부르심은 다르고 교회는 계속됩니다 (17절)
성도들은 야고보를 위해서도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순교하고 베드로는 풀려났으니, 하나님이 한 사람을 미워하고 한 사람을 사랑하셔서가 아니라 부르심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은 순교로 믿음의 승리를 보이고, 다른 사람은 복음을 전할 소명으로 이 땅에 남았습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을 진정시킨 뒤 예수님의 형제 야고보에게 이 일을 전하라 하고 곧 다른 곳으로 떠났습니다. 1, 2년 뒤 안디옥에 나타났고 예루살렘 공의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새 리더십인 야고보로 이어졌으니, 참된 교회는 한두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유지됩니다.
문 앞에서 두드리시는 주님께 문을 엽시다
요한계시록 3장 20절은 문 앞에 서서 두드리시는 주님이 문을 열면 들어가 함께 먹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불신자가 아니라 이미 믿는 성도들에게 주신 것이며, 먹는다는 것은 친밀한 교제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위기로, 질병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으로 문을 두드리십니다. 평범하고 문제없는 삶에서는 이 노크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은 나를 기도하게 하고 공동체를 새롭게 하며 새 사역으로 부르시는 노크로 해석해야 합니다. 문을 열면 예전보다 더 깊은 하나님을 체험하고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받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위기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고 평안을 잃지 맙시다.
- 기도를 하나님을 깨우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깨우시는 노크로 알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 함께 모여 기도하며 하나님이 응답하셨음을 믿는 믿음을 구합시다.
-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하나님의 노크 소리로 해석하고 문을 열어 인도하심을 따라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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