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하나님의 나라 (마 16:13~19)

2018.05.13이재훈마태복음 16:13~19

교회의 본질은 이름이 아니라 예수님이 주인 되신 공동체이며, 교회는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고백과 십자가, 그리스도의 임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여는 열쇠를 맡았습니다.

교회의 이름보다 교회의 본질을 붙들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오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교회 자체보다 교회 앞에 붙은 이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심판날에 우리가 서게 될 때 어떤 이름의 교회에 다녔느냐, 어디서 예배를 드렸느냐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진정 주인 되신 교회였는지, 그리고 우리 자신이 진정 교회였는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신약에서 처음 언급하신 교회라는 단어, 에클레시아는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우리는 교회 이름에 액센트를 둘 것이 아니라 교회 그 자체에 액센트를 두어야 합니다.

교회는 보이는 세상과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잇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뜻은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드러내고,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로 들어오게 하며,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고 유한하지만 하나님 나라는 보이지 않고 영원합니다. 교회는 땅에 속한 세상과 하늘에 속한 하나님 나라를 연결하는 공동체입니다. 이 얼마나 신비롭고 영광스러운 부르심입니까.

첫째 열쇠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16-19절)

예수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제자들은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예언자 중 한 사람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다시 물으셨습니다.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하늘나라의 문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합니다. 베드로의 고백인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는 우리의 이성적 판단이나 지식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로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 고백이 우리 영혼 속에 살아 움직일 때 하늘의 문이 열리며, 다른 영혼이 그 고백에 이를 때에도 그 영혼에게 하나님 나라의 문이 열립니다.

둘째 열쇠는 십자가이며, 십자가 없는 신앙은 문을 닫습니다 (21-24절)

베드로는 위대한 고백을 한 직후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 예고에 주여 절대로 안 됩니다라고 소리쳤고, 예수님은 그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거라, 너는 나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고난 없는 그리스도를 생각했기 때문에 첫째 열쇠는 열었으나 둘째 열쇠에서는 맞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서만 허락되며, 가장 강력한 지옥의 문인 죽음을 이기신 분이 바로 십자가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만큼 하늘나라의 문이 열립니다.

셋째 열쇠는 그리스도의 임재하심입니다 (18-20절)

교회에 주신 매고 푸는 권세는 이 땅에서 하늘의 역사에 참여하는 권세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님은 두세 사람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간구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시고,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는 그 자체가 하늘나라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면 용서할 수 없던 문제가 용서되고, 믿지 않던 영혼이 믿게 됩니다. 하늘나라가 천국인 것은 그리스도께서 계시기 때문이며, 그분의 임재가 있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교회의 이름보다 예수님이 교회의 주인 되시는지를 먼저 돌아봅시다.
  •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는지 날마다 스스로에게 물으며 살아갑시다.
  •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아갑시다.
  • 두세 사람이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여 함께 기도하는 자리를 소중히 여깁시다.
  • 복음을 전하며 다른 영혼이 그리스도를 고백하도록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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