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남는 것 (단 7:13~14)

2026.05.24박성은다니엘 7:13~14

세상은 흔들려도 마지막에 남는 것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그 끝을 믿으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걸음을 걸어갑시다.

삶의 기준이 행동의 방향을 정합니다

2차 대전 중 나치가 유대인을 탄압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협력하거나 동조하거나 침묵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남부 인구 5천여 명의 산골 마을 르생봉 사람들은 위그노의 후예로서 4년 넘게 유대인을 비롯한 약 5천 명의 피난민을 숨겨 주고 보호했습니다.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한결같이 "우리는 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살아가는 삶의 기준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사느냐가 행동의 방향을 결정하고 삶의 모습을 바꿔 갑니다.

작은 결단에서 시작된 다니엘의 삶

지난 두 달 동안 묵상한 다니엘은 거대한 제국 한가운데서도 자신을 잃지 않았고, 우상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사자굴 앞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비결을 물어도 "나는 그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답했을 것입니다. 1장에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고 왕이 준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단했습니다. 매일의 식사처럼 사소한 일상에서 시작된 결단이었습니다. 그 결단은 우상숭배를 강요받는 자리와 권력자 앞, 궁중의 시기와 음모 속에서도 6장까지 굽혀지지 않았습니다. 7장 이후는 그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무엇을 보느냐가 삶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13-14절)

7장에는 '보다'라는 단어가 열 번 나옵니다. 일상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의미와 영적인 것을 주목해 보고 하나님이 눈을 열어 주셔서 보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다니엘은 현실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신비를 볼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고속으로 달리는 오토바이 라이더는 핸들보다 가려는 방향으로 시선을 먼저 고정하고, 피할 가드레일을 보면 그쪽으로 끌려가 사고가 나는데, 이를 타겟 픽세이션이라 부릅니다. 인생도 같아서 SNS, 유튜브 알고리즘, 주식 차트처럼 우리가 시선을 두는 것이 마음과 삶의 방향을 정합니다.

풍랑이 아니라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합시다

마태복음 14장에서 풍랑 속에 물 위로 걸어오신 예수님을 제자들은 유령으로 알고 두려워했지만, 베드로만 알아보고 "오라"는 말씀에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보자 겁이 나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고, 예수님이 곧 손을 내밀어 붙잡으셨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는 물 위를 걸었으나 풍랑을 볼 때 휩쓸린 것입니다. 풍랑을 보면 두려움과 걱정이 마음을 지배하고 삶을 끌고 가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면 우리를 끌어올리시는 손길을 느끼고 기적을 맛봅니다. 흔들리는 순간일수록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제국은 끝나도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14절)

다니엘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네 짐승을 보았습니다. 사자 같지만 독수리 날개가 달린 짐승, 곰 같은 짐승, 날개 넷 달린 표범 같은 짐승, 뿔이 여럿인 무서운 짐승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를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제국으로 풀이합니다. 아무리 강한 제국도 끝이 있었지만, 이어서 다니엘은 영원한 나라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통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그분의 백성들이 그 나라를 영원히 누리며 함께 다스립니다. 7장부터 12장까지를 묵시록이라 부르는데, 묵시는 감추어진 것을 보여준다는 뜻입니다.

성경이 미리 알려 준 결말을 믿고 걸어갑시다

묵시는 스포일러와 같습니다. 스포일러는 처음엔 김이 빠지지만, 결말을 알고 영화를 다시 보면 스쳐 지나갔던 장면의 의미를 볼 눈이 생깁니다. 성경이 결말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은 흔들리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5절은 생명수의 강이 흐르고 저주와 밤이 없으며,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영원히 다스리는 나라를 보여 줍니다. 마지막은 이미 결정되어 있으니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말고,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믿음의 발걸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나라를 받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의 고백뿐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가 무엇에 시선을 두고 사는지 돌아봅시다.
  • 풍랑 같은 순간마다 두려움과 걱정이 아니라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합시다.
  •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고 하나님의 나라만 영원함을 기억하며 흔들리지 맙시다.
  • 마지막이 이미 결정되어 있음을 믿고 오늘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발걸음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갑시다.
  •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믿음의 고백을 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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