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독생자의 영광 (요 1:14)
성탄은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진정한 영광이 나타난 사건입니다. 아버지의 독생자요, 육신이 되신 말씀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그 영광 앞에 우리는 경배해야 합니다.
누구도 좌절시키지 않는 진정한 영광
크리스마스는 진정한 영광이 세상에 나타나고 사람들이 그 영광을 보고 경배하는 사건입니다. 수고 없이 얻는 영광은 다른 이들에게 좌절을 주기에 가짜이고, 노력의 결과로 얻는 영광도 연약한 이들에게는 소망이 되지 못합니다. 진정한 영광은 누구에게도 절망이나 부러움을 주지 않고, 좌절한 이들을 일으켜 세워 새 힘과 소망을 얻게 합니다. 그 영광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입니다. 요한복음은 이 영광을 나타내신 예수님을 전하려고 쓰인 책입니다.
요한이 예수님에게서 본 영광 (14절)
요한은 예수님과 3년을 함께 살며 모든 삶을 있는 그대로 보았고, 그런 그가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며칠만 같이 여행해도 상대의 연약하고 수치스러운 모습이 드러나는 것과 대비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제자들이면서 그분의 이름을 믿는 성도들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에서 영광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쓰인 때는 십자가 사건이며, 예수님은 17장에서 이를 자신이 영광스럽게 되는 때라고 14번 언급하셨습니다. 그분의 영광은 죽기까지 낮아지신 겸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종의 모습,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순종하신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그분의 오심과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영원한 생명의 길이 열렸기에 이 영광은 모두에게 소망이 됩니다.
아버지를 보여주시는 독생자의 영광 (14절)
첫째, 독생자라는 단어는 요한복음에서 다섯 번 쓰였습니다. '모노게네스'의 '모노'는 유일함을, '게누스'는 종류의 유일함을 뜻해 피조물이 아닌 하나님의 본질이신 유일한 아들을 가리키므로, 외아들은 온전하지 못한 번역입니다. 사도신경의 새 번역이 '유일하신 아들'로 바뀐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려견이 주인이 알려준 만큼만 주인을 알듯, 하나님은 스스로 알려주셔야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의 출생과 삶, 죽으심과 다시 사심으로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영광의 관념만으로는 경배가 일어나지 않고 눈으로 보아야 무릎이 꿇어지기에, 이 영광은 반드시 경배로 이어져야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다 (14절)
둘째, '말씀'의 원어 로고스는 스토아 철학에서 우주를 지배하는 인격적 이성을 가리켰고, 요한은 헬라 문화에 익숙한 이들에게 그 실체가 독생자라고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닌 '육신'이라는 강한 단어를 쓴 것은 몸을 악하게 보던 플라톤의 이원론과 영지주의를 무너뜨리는 충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육신을 입으셨어도 하나님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며, 완전한 하나님이셔야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성육신은 취소되지 않는 사건이어서, 육신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분이 그 몸으로 다시 오십니다. 우리의 영혼뿐 아니라 몸도 구원받아 부활에 이릅니다. '거하신다'는 장막을 친다는 뜻으로, 이스라엘의 장막 가운데 계시던 하나님이 이제 우리 마음에까지 내려와 함께하십니다.
은혜와 진리가 하나 된 영광 (14절)
셋째, 독생자 안에서 은혜와 진리는 완벽하게 하나가 되지만 죄는 이 둘을 갈라놓습니다. 우리는 자신에게는 은혜를, 남에게는 진리를 먼저 적용합니다. 그러나 은혜는 진리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합당하지 못한 인간을 위해 독생자가 진리를 대신 이루신 값비싼 은혜입니다. 참된 은혜는 진리를 행할 능력을 주고, 은혜를 입은 자는 진리 안에 살게 됩니다. 진리는 죄를 미워하고 은혜는 죄인을 사랑하는데, 십자가에서 둘이 하나 되었습니다. 조지 맥도날드는 좋은 선물에는 주는 이가 함께 담겨 있고 받는 이가 그것을 알아본다고 했으니,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 담긴 최고의 선물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독생자 예수님의 영광 앞에 무릎 꿇고 그분을 경배하고 예배합시다.
- 십자가에서 나타난 낮아지심과 순종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 영광으로 소망과 새 힘을 얻읍시다.
-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도록 초청하고 날마다 그분과 동행합시다.
- 나에게는 은혜만, 남에게는 진리만 적용하던 모습을 돌아보고 은혜와 진리를 함께 전합시다.
- 예수님을 하나님 자신이 담긴 최고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기뻐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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