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수가 당한 첫번째 시험(1)
마귀의 시험은 모든 사람이 피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 시험을 받고 승리하셨으며, 하나님은 그 시험을 우리를 연단하는 기회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험 중에도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시험은 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예수님이 대신 받으셨습니다
주기도문의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는 간구는 에덴동산에서 인류가 타락한 뒤로 모든 사람이 사탄의 유혹과 악의 시달림을 겪어 왔음을 보여 줍니다.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도 이 시험을 똑같이 겪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대신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태가 이 사건을 기록한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사탄의 세력을 꺾고 승리하신 우주의 왕이 예수님이심을 보이는 것이고, 둘째는 아담과 이브가 겪은 것과 같은 유혹을 예수님이 어떻게 이기셨는지 보여 주어 우리도 이길 수 있는 길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큰 은혜 뒤에는 시험이 찾아옵니다 (1-2절)
예수님은 세례를 받고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뒤에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셨습니다. 마가는 이를 '몰아내었다'고 더 강하게 표현합니다. 큰 감격 뒤에는 고난과 시험이 온다는 진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2절의 말씀처럼 높은 영적 경험을 한 사람일수록 조심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밤을 지새운 뒤 돌아와 사라의 원망을 마주했고, 엘리야는 갈멜산의 승리 뒤에 이세벨의 위협으로 낙심했으며, 모세는 홍해의 기적 뒤에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런 딜레마를 피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그 속에서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광야 같은 환경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광야는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입니다. 석회암과 자갈, 칼날 같은 바위가 있고, 낮에는 찜통 같고 밤에는 싸늘합니다. 에덴동산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낙원이었지만 첫 아담은 그곳에서 실패했습니다. 반면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가장 열악한 광야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환경이 아니라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나쁜 환경과 역경은 오히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머리 둘 곳이 없다고 하셨지만 그 환경을 불평하지 않으셨습니다.
마귀는 실제로 존재하며 가장 약한 때를 노립니다 (2절)
예수님은 40일 동안 주야로 금식하셨고, 그 기간 동안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셨을 것입니다. 육체의 고통 속에서 사람은 하나님을 찾게 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은 배고픔과 환경의 고통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세, 엘리야도 40일 금식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금식 끝에 예수님이 얻으신 것은 큰 환상이 아니라 배고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때 마귀는 가장 배고프신 때를 골라 공격했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과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가장 넘어지기 쉬운 순간을 기다렸다가 공격합니다. 마귀는 실제로 존재하며 복음을 믿는 성도에게는 종이 호랑이에 불과하지만, 결코 가볍게 볼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에베소서 6장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유혹은 마귀의 것이지만 하나님은 연단으로 바꾸십니다
헬라어 페이라조는 유혹(temptation)과 시험(test)의 두 뜻을 가집니다. 마귀가 쓰는 '템프테이션'은 하나님을 떠나 죄짓게 하고 파멸시키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테스트'는 연단하여 온전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님을 파괴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승리의 기회로 바꾸셨습니다. 야고보서 1장 2-4절처럼 시험을 온전히 기쁘게 여길 때 인내가 온전해집니다. 하나님은 결코 사탄의 방법으로 사람을 시험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최악의 사건을 최선의 사건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우고 온전하게 되셨습니다(히브리서 5장 7-8절).
삶에 적용하기
- 시험을 당할 때 낙심하지 않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 큰 은혜를 받은 뒤에도 더욱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립시다.
- 형편이 좋을 때일수록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갑시다.
- 역경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려 축복의 기회로 삼읍시다.
-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기도와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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