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참된 회개(1) 돌이키고 돌이키라 (겔 33:11)
참된 회개는 한 번 지나가는 의례가 아니라 평생 이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돌이키고 돌이키라" 외치시는 하나님의 간절한 음성 앞에서 우리 안의 악을 버리고 살 길을 택해야 합니다.
회개를 쉽게 흘려버리는 세 가지 이유
회개하라는 말씀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만 가장 쉽게 흘려버리는 말씀입니다. 첫째 이유는 회개와 용서가 쉽다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는 심각하고 무서워서 회개는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둘째 이유는 원하면 스스로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구원받는 믿음을 갖지 못하듯 회개도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셋째 이유는 회개를 믿음의 첫머리에 거치는 통과 의례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는 1517년 95개조 반박문 첫 항목에 신자의 전 생애가 회개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썼습니다. 회개의 눈물샘이 말라 버렸다면 참된 신앙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 나라로 다시 들어오라는 초청
루터는 예수님의 첫 설교인 마태복음 4장 17절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를 반박문에 인용했습니다. 회개는 하나님 나라로 다시 들어오라는 초청이며, 아담 안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누가복음 13장 5절대로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용서의 근거는 우리의 회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이고,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에는 언제나 회개가 함께하여 믿음과 회개는 동전의 양면과 같고, 둘이 합쳐진 것이 회심입니다. 촛불이 켜져야 빛이 나오듯 참된 믿음이 있어 참된 회개가 나옵니다. 믿음도 회개도 하나님의 선물이며, 성령께서 말씀을 통로로 회개를 일으키십니다. 예레미야서는 그 말씀을 단단한 마음을 깨는 망치와 죄를 태우는 불에 비유했습니다.
악인은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11절)
에스겔 33장 11절의 "돌이키고 돌이키라"는 원문 '슈브 슈브'로 같은 말이 두 번 반복됩니다. 이 말씀에는 세 가지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악인이 회개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이 그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데 있습니다. 여기서 악인은 감옥에 갈 사람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7장에서 선을 원하는 자기 안에 악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면 내가 얼마나 선한지가 아니라 얼마나 악한지 보게 되어, 사람들은 성령과의 동행을 싫어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악해서이고, 말씀 앞에 못 나가는 것도 바빠서가 아니라 악이 드러나 회개할까 봐서입니다. 구원받은 상태는 계속 회개하는 상태입니다.
거짓 없이 회개하면 산다, 이것이 은혜다 (11절)
둘째 진리는 악인이 철저히 회개하면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그대로 멸망시키셔도 공의로우시며, 돌이키라는 음성을 들려주실 의무도 없으십니다. 은혜는 줄 의무가 없는 분이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돌이키라는 말씀은 돌아오면 회복시키겠다는 구원의 약속이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이미 준비하셨습니다. 그런데도 거부하고 멸망에 들어간다면 그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우리가 자유의지로 죄를 지었듯 구원도 우리의 자유의지를 통과해 역사하므로, 회개는 하나님의 선물이면서 우리의 인격적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문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고, 지금이 은혜 받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이 돌아와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 (11절)
셋째 진리는 하나님이 악인이 죽는 것이 아니라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기뻐한다'는 말을 두 번 씁니다. 하나님은 잃은 양을 찾는 목자, 잃은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찾으시고 외치시며 기다리십니다. 이 음성은 독생자를 보내셔서 구원의 길을 완벽하게 마련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초청하시는 창조주의 음성입니다. 우리의 결심만으로는 참된 회개에 이르지 못하지만, 이 음성을 따라 한 걸음 내디디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회개가 일어납니다. 무엇을 돌이킬지는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참된 회개의 경험이 없기 때문이며, 회개 없이 공부만 하면 악이 멋지게 포장될 뿐입니다. 참된 회개는 억지로 하거나 징벌이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죄를 철저히 버리고 살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이번 한 주간 "돌이키고 돌이키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는 음성을 매일 붙잡고 회개합시다.
- 회개를 한 번의 통과 의례로 여기지 말고 평생 회개하는 영혼으로 살아갑시다.
- 성령께서 드러내시는 내 안의 악을 덮지 말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자백합시다.
- 기도와 말씀 앞에 나가기를 막는 것이 약함이 아니라 악임을 인정하고 돌이킵시다.
- 우리 가정과 나라와 민족이 악에서 떠나도록 함께 회개하며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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