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회개(1) 돌이키고 돌이키라 (겔 33:11)

2019.08.25이재훈

회개는 한 번 지나가는 통과 의례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은혜의 초청이며, 날마다 이어져야 할 믿음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이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시니 지금 돌이키고 돌이키십시오.

회개는 한 번의 눈물로 끝나지 않는 평생의 삶입니다

성도들이 회개의 말씀을 쉽게 흘려버리는 이유는 회개가 쉽다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거나, 원하면 언제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여기거나, 예수님을 믿을 때 한 번 치르는 종교적 통과 의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는 1517년 95개조 반박문의 첫 항목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라 하신 의미는 신자의 전 생애가 회개의 삶이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시작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의 많은 잘못의 뿌리가 회개를 잘못 이해한 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한순간의 통과 의례가 아니라 성도의 삶 전체를 특징짓고 거룩한 삶으로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처음 죄를 뉘우치며 흘린 눈물이 말라버렸다면 참된 신앙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개는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은혜의 초청입니다

예수님의 첫 설교가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였던 것은 하나님 나라가 임했기 때문입니다. 아담 이후 모든 인간은 하나님 나라 밖에 있어 시간의 제약, 지혜와 건강의 결핍, 삶의 갈등과 고난을 겪으며, 성경은 이것을 죽음이라 말합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라 회개 없이 그냥 들어오라고 눈감아 주지 않으시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살 길이 있지만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이 기다립니다. 구원의 근거는 우리의 회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며, 그 십자가를 믿음으로 받습니다. 구원 얻는 참된 믿음에는 언제나 회개가 함께 있어서 믿음과 회개는 동전의 양면과 같고, 둘 다 위로부터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줄 의무가 없으시나 은혜로 길을 마련하셨으니, 그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악인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나 자신이 악인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11절)

에스겔 33장 11절은 돌이키고 돌이키라를 두 번 반복하여 회개의 중요한 진리를 요약합니다. 첫째, 악인은 반드시 회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이 하나님의 법입니다. 이 진리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정작 자신이 그 악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7장에서 자신 안에 원하지 않는 악이 함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성령을 따라 살수록 내가 얼마나 선한지가 아니라 내 안의 악이 얼마나 드러나는지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성령과 동행하기를 싫어하고, 악이 드러날까 두려워 기도와 말씀 앞에 나가기를 피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악인이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며 기다리십니다

에스겔 33장 11절에서 하나님은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악인이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기쁨을 위해 막연히 기다리시지 않고 찾으시고 외치시며 일하시며 기다리십니다.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 집 나간 아들을 애태우며 기다리는 아버지가 그 모습입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돌이키고 돌이키라는 이 음성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구원의 길을 완벽하게 마련하신 하나님의 음성이며, 새하늘과 새 땅으로 우리를 초청하시는 음성입니다. 이 음성에 반응할 때 우리 안에 참된 회개가 일어납니다.

참된 회개의 경험이 믿음의 능력을 살립니다

믿음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참된 회개의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악에서 떠나지 않은 채 성경 공부만 더 하면 악은 점점 멋지게 포장될 뿐이고 위선적인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수록 오히려 믿음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참된 회개는 억울하게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열린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 자신의 죄를 철저히 버리는 것이 살 길이기에 택하는 길입니다. 구원받은 상태는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죄를 자백하며 악을 회개하는 상태이며, 이것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의 뜻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돌이키고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음성 앞에 서서 내 안의 악을 성령 앞에 드러냅시다.
  • 한 번의 회개로 만족하지 말고 날마다 십자가 앞에서 죄를 자백하며 회개합시다.
  • 성경 지식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악에서 떠나는 회개를 실천합시다.
  • 기도와 말씀과 예배를 피하지 않고 성령께서 내 삶을 다루시도록 맡깁시다.
  • 가정과 교회와 이 나라가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 돌이키기를 함께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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