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과 요나단 (삼상 18:1-4)
하나님은 어두운 고난의 길을 걷는 다윗에게 요나단이라는 진정한 친구를 보내 주셨습니다. 요나단은 믿음으로 감정과 미래를 내려놓고 진리를 선택했으며,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였습니다.
진정한 친구는 온 세상이 등 돌릴 때 곁에 서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은 우리를 이용하려는 사람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려는 사람으로 나뉩니다. 함석헌 선생님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는 온 세상이 나를 버릴 때도 저만은 나를 믿어 주는 사람, 온 세상이 찬성해도 아니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노래합니다. 요나단이 바로 다윗에게 그런 친구였습니다. 하나님은 말로만 함께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진정한 친구를 보내 주셔서 함께하심을 보여 주십니다.
고난의 계곡에서 요나단의 사랑은 더욱 빛납니다 (1-4절)
다윗이 골리앗을 넘어뜨린 뒤 그의 인생은 가장 길고 어두운 고난의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양을 치던 때에는 맹수의 공격만 받았지만, 이제는 백성의 인기를 시기하는 경쟁자와 공격자가 생겼고, 사울 왕이 온 힘을 다해 그를 제거하려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했습니다. 왕자와 목동이라는 신분의 차이, 아버지 사울의 적개심, 그리고 다윗 때문에 왕위를 잃게 된 요나단 자신의 마음이라는 장애물을 그는 모두 넘어섰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성령의 감동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입니다.
요나단은 같은 신앙 고백 위에서 다윗과 하나 되었습니다 (14:6, 17:47)
요나단은 블레셋 진영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구원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다윗 역시 골리앗 앞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칼과 창에 있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향한 같은 고백을 들은 요나단의 믿음이 다시 뜨겁게 살아났습니다. 진정한 우정의 기초는 동일한 신앙 고백과 믿음입니다. 교회 안의 관계도 이 위에서 시작되어야 세상적인 공동체로 머물지 않습니다.
요나단은 감정과 미래와 진리를 하나님께 내려놓았습니다
요나단은 왕위라는 세상의 미래를 내려놓았습니다. 아버지 사울의 질투심은 그를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잘못을 진실로 말하고, 다윗을 보호하고 도망하도록 도왔습니다. 아버지냐 친구냐가 아니라 진리냐 아니냐를 선택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까지 내어 주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다윗을 다음 왕으로 세우셨다는 계획을 받아들인 믿음의 행위였습니다. 믿음으로 자신의 미래를 내려놓을 때 하나님이 그것을 열어 주십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예언자이자 언약의 사람이었습니다 (23:15-17, 2:26)
광야에서 숨어 지내는 다윗을 찾아간 요나단은 두려워하지 말라, 사울은 자네에게 손대지 못할 것이고 자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는 친구를 넘어선 예언자, 격려자, 보호자의 역할을 했습니다. 요나단이 죽은 뒤 다윗은 그와 맺은 언약을 지켜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왕자처럼 자기 식탁에서 평생 먹게 했습니다. 요나단의 우정을 통해 다윗은 사울에게서 받은 상처를 씻어내고, 복수가 아닌 사랑과 축복을 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자신의 감정과 미래를 하나님께 믿음으로 내려놓읍시다.
- 세상의 평가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더 귀하게 여깁시다.
- 동일한 신앙 고백 위에서 교회 안의 관계를 세워 갑시다.
- 진리 앞에서 인간관계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선택합시다.
- 우리 곁의 사람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는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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