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소서 (합 3:17~19)
하박국은 모든 것을 잃은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 그분과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했고, 그 기쁨이 주는 힘으로 사슴의 발처럼 높은 곳을 뛰는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절망에서 찬양으로 바뀐 하박국 (17-19절)
하박국은 1장에서 하나님께 항의하며 시작했지만 마지막 고백에서는 찬양으로 마무리합니다. 악이 승리하는 듯한 세상의 두려움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염려가, 선하신 하나님의 승리에 대한 감사와 미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소망으로 바뀐 것입니다.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올리브나무, 양과 소는 당시 백성의 생계를 이루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어서, 이것들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한 상태를 뜻합니다. 재난 자체는 기쁨의 원인이 될 수 없지만, 하박국의 기쁨은 슬픔과 갈등을 모두 통과하게 하는 믿음의 능력에서 나왔습니다. 그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함께 점점 깊어지고 구체화되었습니다.
주신 것이 아닌 하나님 그분을 기뻐함 (17-18절)
하박국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만을 기뻐했습니다. 욥의 시험도 복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복이 없어도 경외하는지를 가리는 시험이었고, 믿음의 사람에게는 적어도 한 번 이런 시험이 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1조는 사람의 제일 되는 의무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것도 이루는 성취도 모두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즐거워할 때 가장 영광을 받으십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취가 아니라 자녀가 자기를 기뻐할 때 가장 영광스러운 것과 같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말처럼 이 기쁨은 다시 태어난 영혼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 (18절)
하박국은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서 건져 주신 것이므로, 그 사실이 지금 내 기쁨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면 빗나간 신앙생활입니다. 하박국서에는 하나님의 뜻이 세 가지로 나옵니다. 궁극적인 뜻은 구원과 회복이고, 그 전에 재난과 심판으로 나타나는 허용적·섭리적인 뜻이 있으며, 바벨론에 순순히 포로로 잡혀가라는 것 같은 지시적인 뜻이 있습니다. 싸운 사람도 도망간 사람도 죽었지만, 지시를 따르면 궁극적인 뜻에 이릅니다. 하나님이 심판을 바로 집행하지 않고 기간을 주시는 것은 지금이 구원의 때이기 때문이며, 하박국도 3장 2절에서 진노 중에 자비를 구했습니다.
기쁨이 힘이 되어 사슴의 발이 됩니다 (19절)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영혼에게 하나님은 지속적인 힘의 원천이 되어 주십니다. 느헤미야 8장 10절은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 힘"이라 하며, 참된 부흥은 회개를 통과하여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분이 주시는 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히브리서 12장 2절대로 그 앞에 있는 기쁨, 곧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기쁨으로 십자가의 고통과 수치를 이기셨습니다. 그 힘은 발걸음에 나타나는데, 절망과 불안에 사로잡힌 발걸음은 확신과 소망에 찬 발걸음과 다릅니다. 사슴의 발은 높은 곳을 빠르고 단단하고 가볍게 뛰는 힘 있는 발입니다. 구원을 기뻐하며 예배당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가벼웠던 때를 기억해 보라고 권합니다.
높은 곳을 뛰는 승리자의 발걸음
다윗도 사무엘하 22장 34절에서 주께서 내 발을 암사슴의 발과 같이 만드시고 나를 높은 곳에 세우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신명기 32장 13절과 33장 29절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약속하신 말씀에 닿아 있습니다. 높은 곳을 밟고 다닌다는 표현은 승리자의 기쁨, 곧 영적인 승리를 뜻하며, 관절염 같은 육체의 질병을 이기는 것도 높은 곳을 뛰는 것입니다. 찬송가 '저 높은 곳을 향하여'도 이 승리를 구하는 찬송이고, 영어 원제는 Higher Ground입니다. 스펄전은 미래가 두려워도 주께서 다스리시니 놀랄 필요가 없고, 하늘이 무너져도 하늘의 하나님은 서 계시며 우리를 하늘 위로 끌어올리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도 세상의 거센 물결도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을 기뻐하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 구원의 하나님을 기뻐하는 감격이 내 안에서 식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 지금이 구원의 때임을 기억하고, 심판 가운데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 여호와를 기뻐하는 힘으로 어떤 고난 속에서도 승리자의 발걸음으로 걸어갑시다.
- 하늘이 무너져도 서 계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두려워하지 맙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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