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의 기도 (느 1:4~11)

2019.05.12이재훈느헤미야 1:4~11

기도는 우리가 무엇을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행동이며, 느헤미야는 깨어진 마음으로 울며 기도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아 행동으로 나아갔습니다. 우리도 그처럼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기도로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기도는 생각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랑하는 대로 살아갑니다. 선한 생각을 하면서도 선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선한 것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했지만, 인간은 생각이 아니라 사랑으로 존재합니다. 스스로 충분하다고 여기거나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기도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하나님께 구하는 것만큼 위대하고 소중한 행동은 없습니다.

기도는 비전을 분명하게 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합니다

기도는 비전을 잉태하고, 비전은 기도를 먹고 자랍니다. 우리의 비전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며, 기도할 때 비전이 잉태되고 점점 분명해집니다. 또한 기도 없이 행동하면 내 방법과 내 시간표대로 움직이게 되어 허공을 치는 삶이 됩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게 하여, 적시에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통로가 되게 합니다. 기도는 믿음의 길을 걷게 하여 인간적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에도 담대히 도전하게 합니다.

느헤미야는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일을 돌파했습니다 (4-11절)

느헤미야의 기도는 그의 일의 시작이자 끝이었습니다. 1장은 기도로 시작하고, 13장 31절은 '하나님이여 저를 기억하시고 은총을 내리소서'라는 기도로 끝납니다. 그는 일이 형통할 때나 장벽을 만나 어려울 때나 언제나 기도로 돌파했으며, 쉬지 않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주전 586년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포로로 잡혀간 뒤 바벨론에서 자란 유대인 후예로, 주전 464년부터 423년까지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의 술관원이었습니다. 왕의 술을 따르는 이 자리는 왕의 신임을 받는 가장 가까운 직책으로 큰 영향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을 품고 예루살렘을 향해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4절)

많은 유대인이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자신을 통해 이루실 일이 있다고 여겨 왕궁에 남았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돌아온 형제 하나니에게 그곳 형편을 묻고 깊이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가 품은 관심은 동족에 대한 관심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과 목적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의 황폐함은 그 민족과 역사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수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소식을 듣고 주저앉아 울며 몇 날 며칠 금식하며 가슴이 찢어지는 통곡으로 기도했습니다.

조상의 죄를 자신의 죄로 자백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았습니다 (6-10절)

느헤미야는 자신이 예루살렘 멸망 때 그곳에 없었지만 '그들' 대신 '우리'라고 하며, 자신과 자신의 집으로부터 죄를 고백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크고 두려우신 분이시면서 계명을 지키고 돌이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어기면 흩으시겠다는 심판의 약속대로 백성이 포로가 되었지만, 돌아와 계명을 지키면 하늘 끝에 있어도 다시 불러 모으시겠다는 회복의 약속을 그는 붙잡았습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는 기도가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게 합니다 (11절)

느헤미야는 자신과 백성, 모세 모두를 종으로 고백하며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자의 기도에 하나님이 귀를 기울이신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왕 앞에서 은총을 입게 해 달라고 구하며 점점 적극적이 되었고, 예루살렘을 위해 자신의 삶을 드리겠다는 헌신에 이르렀습니다. 기도는 도움을 얻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과 하나 되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면 주변의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을 위한 통로가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느헤미야처럼 생각에 머무는 기도가 아니라 행동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 자신의 형편에 만족하지 않고 이 나라와 민족의 현실을 깊이 바라보며 기도합시다.
  • 조상의 죄를 나의 죄로 여기며 가정과 민족을 위해 자백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그 언약을 붙잡고 살아갑시다.
  •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기다리며 기도로 비전을 분명히 붙잡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