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다

2010.09.17하용조이사야 59:9-21

변명할 수 없는 죄를 인정하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됩니다. 중보자가 없는 인간을 위해 하나님은 친히 오셨고,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은 구속자로 시온에 임하십니다.

변명하지 않고 죄를 인정하는 것이 고백의 시작입니다

이사야 59장 1절부터 8절까지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죄를 변명할 수도, 거부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을 만큼 확실하게 지적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지적을 듣고 맞습니다, 이것은 변명할 수도 거부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사실입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고백은 고통스럽지만 아름다운 것입니다. 자기 절망에서 비롯되었지만 우리에게 희망과 꿈을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 민족과 교회의 허물과 실수를 지적하실 때 거부하거나 변명하지 않고, 정말 우리의 실수요 허물이요 잘못입니다라고 인정하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죄의 결과 앞에서 우리는 어둠 속을 더듬고 있습니다

9절에서 이스라엘은 공의와 정의가 멀리 있고 빛을 기다리지만 암흑뿐이라고 고백합니다. 아픈 사람이 아프지 않다고 우기고 실패를 실패가 아니라고 감추듯 하지 않고, 현실이 빛이 아니라 어둠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10절은 시력을 잃은 사람이 벽을 짚으며 더듬고 헛디뎌 넘어지는 모습으로 그 결과를 생생하게 그립니다. 건강해 보여도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더 이상 감추지 않은 것입니다. 11절에서는 상처 입은 곰처럼 부르짖고 집 잃은 비둘기처럼 구슬피 울며, 공의와 구원을 기다릴수록 오히려 멀어지는 현실을 고백합니다. 자기의 비참함을 인정하는 것이 고백의 첫걸음입니다.

죄의 원인은 하나님 앞과 이웃 앞에서의 잘못입니다

비참한 결과 앞에서 이스라엘은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묵상하기 시작합니다. 12절에서는 주님 앞에서 저지른 죄가 너무 많고, 우리의 허물이 우리를 고발하며, 우리의 사악함을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13절은 첫째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배반하며, 뒤에서 협잡과 반역을 의논하고 거짓을 품고 중얼거린 죄를 깨닫게 합니다. 14절은 둘째로 공의를 뒤로 젖혀 두고 정의를 멀리하여 성실이 길바닥에서 비틀거리고 정직이 들어올 틈이 없게 만든 사회의 잘못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나라를 욕하지만 그 나라를 이렇게 더럽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우리 자신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15절에서는 성실이 사라지니 악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약탈당했고, 그 공의가 없음을 보신 하나님이 슬퍼하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슬픔과 중보자가 없음에서 구원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슬픔은 인간 구원의 시작입니다. 사람이 없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아파하셨고, 중계하는 사람이 없어 기가 막히셨습니다. 죽어 가는 인간을 구원할 중보자를 찾으시던 하나님은 결국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셨고, 그래서 주께서 친히 그의 팔로 구원하셨습니다(16절). 17절은 정의의 갑옷과 구원의 투구, 복수의 속옷과 열정의 겉옷을 입으시고 뛰어오시는 용맹한 하나님의 모습을 그립니다. 중보자가 되시려면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야 했고, 빌립보서 2장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종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셔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구속자로 시온에 임하십니다

20절에서 하나님은 구속자가 시온에 오신다고 말씀하시며, 야곱 가운데 죄를 돌이킨 자에게 임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시온은 다윗성이며 예루살렘을 뜻하고, 그 회복은 하나님의 회복과 임재를 의미합니다. 21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언약은 우리가 실수해도 바뀌지 않는 약속입니다. 내 죄가 하나님의 사랑을 이기지 못하고, 내 실수와 허물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꾸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입과 내 자손의 입과 그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신다는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변명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하나님이 지적하시는 우리의 허물을 인정합시다.
  • 우리의 비참한 모습을 감추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합시다.
  • 개인의 죄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성실과 정직을 무너뜨린 우리의 잘못은 없었는지 돌아봅시다.
  • 실수 가운데서도 돌이켜 회복과 축복을 구하며 회개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분임을 믿고 이 민족과 교회의 소망을 붙듭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이사야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