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구속자는/바벨론의 높은 마음

2010.09.17하용조이사야 47:1-15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치는 도구로 쓰신 강대국 바벨론이 교만해지자 그 자리를 걷어내셨습니다. 세상의 힘은 영원하지 않으며, 구원과 승리는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은혜로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교만한 바벨론을 걷어내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을 치는 도구로 쓰임 받았던 바벨론은 도구의 자리를 잊고 강한 군사력과 정치력을 얻자 교만해져 하나님을 대신하는 듯 착각하였습니다. 한 번도 정복당하지 않은 처녀처럼 아름답고 왕성했던 바벨론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높은 보좌를 걷어내시고 티끌에 앉게 하셨습니다. 여인이 노동으로 아름다움을 잃듯 바벨론은 폐망하여 그 영광을 모두 잊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도구일 뿐 주인공이 아니며, 이 원리는 예수 믿는 사람에게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세상 나라가 아무리 영원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의 힘은 영원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는 살아납니다

아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로 이어진 세상 나라들은 강대국으로 존재했지만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의 여러 연대와 동맹도 자국의 보호를 위해 배신하고 동맹하기를 반복하는 세상 권력의 한 형태일 뿐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나라는 초라해 보입니다.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신 예수님의 모습이 그러했고,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도 화려함이 아니라 그 안에 품은 어마어마한 사랑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꿈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디아스포라 가운데서도 살아남았듯, 하나님과 함께한 역사는 언제나 다시 살아납니다. 이것이 성경의 역사관이며 기독교의 역사 철학입니다.

영적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역사에서는 악이 이기고 선한 이가 초라해 보이는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선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고대 전쟁에서 마지막에 대장들이 맞붙어 승패가 갈리듯, 영적 전쟁에서도 예수님과 마귀가 마지막에 맞섰습니다. 마귀는 사망권세라는 무기를 던졌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3일 만에 다시 부활하셨습니다. 생명이 죽음과 싸우면 생명이 이기는 것이니, 하나님 편에 서 있다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승리는 나의 능력이 아니라 내가 누구 곁에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구원은 나의 힘이 아닌 밖에서 오는 은혜입니다

'우리의 구속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라는 말씀처럼 포로에서 해방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일제 해방도 독립운동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역사를 바꾸셔서 주신 것입니다. 구원 역시 내 노력과 선함, 공로로 얻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오는 은혜입니다. 스스로 구원할 능력이 있었다면 구원이 무슨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자랑할 것이 없고, 우리를 위해 오신 메시아를 의지해야 합니다.

축복 가운데 오만하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이사야 47장 8절은 사치하고 편안히 지내며 나 외에는 없다고 말하는 교만한 태도를 하나님이 싫어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바벨론은 과부가 되거나 자녀를 잃을 일이 없다고 여겼지만, 한날에 두 가지 일이 한꺼번에 임하게 됩니다. 고난 중에는 오히려 교만해지지 않으나, 축복이 임할 때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오만해지고 분수와 자리를 잃게 되니 그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지만 오만한 자는 물리치십니다. 그러니 잘될 때일수록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운명과 점술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이 의지했던 점성술, 주문, 우상 숭배가 과연 구원할 수 있는지 물으십니다. 하늘을 살피고 별을 보며 날짜와 시를 계산해 인생이 정해진다고 믿는 것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것들은 풀같이 불에 타 불꽃의 세력에서 스스로 구원하지 못합니다.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사주팔자와 궁합으로 결혼과 인생을 정하려 하지만, 참된 궁합은 예수 믿음뿐입니다. 신앙을 예언이나 계산에 의존하게 만드는 것도 마귀의 교활한 방법입니다. 우리 인생의 시작과 끝, 중심은 운명이나 자연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교만이 아닌 겸손으로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와 역할을 감당합시다.
  • 축복과 형통이 찾아올 때 자신을 돌아보며 오만해지지 않도록 깨어 있읍시다.
  • 사주, 점술, 궁합 같은 세상의 계산법 대신 여호와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 세상의 힘이나 악이 강해 보여도 하나님의 선이 승리한다는 것을 믿고 담대히 나아갑시다.
  • 구원은 우리의 공로가 아닌 은혜임을 기억하며 자랑하지 말고 감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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