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입은 한나와 사무엘 (2)

2010.09.17하용조사무엘상 2장

한나는 응답으로 받은 선물보다 하나님 그분 때문에 기뻐하며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거룩하시고 교만을 꺾으시며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응답 뒤에도 기도는 감사와 찬양으로 채워집니다

한나의 기도는 죄를 고백하거나 간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응답을 받은 뒤 드린 감사와 찬양의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보통 어려울 때 매달리거나 죄를 고백하는 데 머물기 쉽습니다. 그러나 응답하신 하나님을 믿고 그 은혜를 감사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이 기도는 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의 찬양인 누가복음 1장 46절 이하와 아주 흡사합니다. 마리아가 불가능 속에서 기뻐했던 것처럼, 우리도 세상의 고통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감사해야 합니다.

선물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기뻐합니다

한나는 아들을 얻은 기쁨이 아니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한다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사람은 흔히 그 사람이 좋아서가 아니라 권력이나 조건 때문에 따르지만, 그 조건은 10년 뒤면 사라지고 맙니다. 시편 37편이 말하듯 여호와를 기뻐할 때 마음의 소원을 응답받게 됩니다. 하박국서의 고백처럼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참 신앙입니다. 응답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좋아서 기뻐하는 것이 한나의 신앙이었습니다. 한나는 원수 앞에 입을 열 담대함과 주의 구원을 기뻐하는 고백도 드렸습니다.

거룩하시고 반석 같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나는 2절에서 여호와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고 주밖에 다른 이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은혜를 받고 나서 하나님의 능력을 깨달았고, 하나님처럼 능력 있는 존재가 없음을 느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반석과 같아서 반석 위에 선 사람은 마음이 그처럼 안심이 됩니다. 제가 아틀란타에서 본 거대한 바위가 작은 도시만큼 컸던 것처럼, 하나님은 그 바위보다 더 든든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이유는 결국 하나님이 그런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교만을 꺾으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한나는 하나님을 경험한 뒤 교만하고 오만한 말을 입에 담지 말라고 고백합니다. 사람은 조금만 잘하면 목에 힘을 주지만, 그 교만은 하나님을 만나면 꺾여야 신앙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용사의 활을 꺾으시고 넘어진 겸손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는 분입니다. 배부른 자는 양식을 위해 품을 팔고 주린 자는 다시 배부르게 되는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잠언 16장 18절이 말하듯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이고 겸손은 존귀의 앞자리입니다.

생사와 고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감사합니다

한나가 경험한 하나님은 인생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여기에 감사를 붙이면 죽이실지라도 살리실지라도, 가난하게 하셔도 부하게 하셔도 감사하는 신앙이 됩니다. 하나님은 항상 좋은 것으로만 주시는 분이 아니며 고난을 통해 은혜를 더하십니다. 시편 22편이 십자가라면 23편은 그 고난 뒤의 고백이니, 깊은 고난 가운데 있는 분은 시편을 읽으며 자신의 기도 제목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응답보다 하나님 그분 때문에 기뻐하는 신앙으로 나아갑시다.
  • 간구의 기도에 머물지 말고 감사와 찬양으로 기도를 채워갑시다.
  • 교만한 말과 태도를 돌아보고 겸손히 머리 숙이는 자리로 나아갑시다.
  • 고난 가운데서도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 깊은 고난 중에 있는 분은 시편을 읽으며 자신의 기도 제목을 찾아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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