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기도로 세상을 멈추다 (수 10:1~15)
언약에 신실하게 응답한 여호수아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기도 가운데 주시는 인도를 따라 순종하는 이를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동맹으로 심판을 피하려 한 어리석음 (1-5절)
가나안 정복은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에서 그 땅을 조금씩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고, 이스라엘이 순종할 때마다 한 걸음씩 땅을 얻어 갔습니다.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남부의 왕들은 두려워하여 동맹을 맺고 기브온을 공격했습니다. 이를 주도한 예루살렘 왕 아도니 세덱은 '나의 주님은 의로우시다'라는 경건한 이름을 가졌지만 타락하여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위험을 빨리 알아챈 것은 지혜로웠으나, 세상의 힘과 동맹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나려 한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속임수로 맺은 언약도 하나님은 인정하십니다
기브온은 속임수로 언약을 맺었으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은 언약이었기에 하나님이 유효하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여리고의 라합은 이스라엘 편에 서서 언약 안에 들어왔고, 이스라엘 사람 아간은 불순종하여 언약 밖으로 추방되었습니다. 혈통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 심판을 두려워하며 순종하기를 원하는 이를 받아 주신다는 것이 여호수아 전체에 흐르는 원리입니다. 하나님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을 기뻐하시기에, 기브온의 잘못된 방법 뒤에 있던 두려움의 동기를 보셨습니다. 세상은 과거 행실로 사람을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자격 없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받아야 할 진노를 거두어 주시는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최소한이 아니라 최대한으로 신실하게 (6-9절)
여호수아는 소식을 듣고 주저하지 않고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약 38km를 밤새 행군했습니다. 속았다는 불쾌감에 내버려 둘 수도 있었지만, 기브온을 공격받은 가족처럼 지키려 했습니다. 하나님은 8절에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한 사람도 너를 당해낼 자가 없을 것이다'라고 하셨고, 이 태도를 기쁘게 보셨습니다. 부부 관계, 직장,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헤어지지 않을 만큼, 쫓겨나지 않을 만큼만 의무를 하는 사람이 있고 기쁨으로 책임을 최대화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신실하게 언약을 이행하는 이에게 하나님은 함께하시고 축복하시며 승리하게 하십니다. 교회 봉사와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 중에 받은 계시, 멈춘 해와 달 (10-12절)
여호수아가 기습하자 하나님은 적들에게 큰 두려움을 주셨습니다. 도망치는 길은 내리막이었고 밤새 오르막을 행군한 이스라엘은 지쳐 있었는데, 하나님은 큰 우박을 내려 적을 치셨습니다. 그래도 도망치는 자가 있자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12절에 '여호와께 말했다'고 했으므로, 해와 달에게 한 명령은 자기 생각이 아니라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받은 계시에 따른 것입니다. 물이 없을 때 반석에 명하라는 말씀에 순종한 모세의 기적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도 기도하도록 이끄실 수 있습니다.
전무후무한 기적을 믿고 합당한 동기로 구하라
해와 달이 멈춘 일을 시적 표현이나 자연 현상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홍해를 갈대밭으로 설명하는 것처럼 기적을 이성으로 이해되는 것만 남기는 일이며 유물론으로 흐릅니다. 지구가 엄청난 속도로 도는데도 우리가 편안히 앉아 있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 덕분입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성경의 모든 기적도 믿어야 합니다. 조지 뮬러는 고아들에게 줄 음식이 바닥난 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기도만 했고, 바로 그날 빵 공장에서 많은 빵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이기적인 동기의 기적은 독이 됩니다. 설교자도 병 고치는 은사를 구했을 때 두 번만 병을 고치면 교주되기 쉽다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아픈 이를 대신 앓겠다는 긍휼의 마음을 가진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모든 언약 관계에서 의무를 최소화하지 말고 기쁨으로 신실하게 감당합시다.
- 과거 행실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고, 은혜와 긍휼로 맞아 주신 하나님처럼 사람을 받아들입시다.
-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하나님께 구하고, 주시는 인도에 순종합시다.
- 성경의 기적과 하나님의 능력을 이성으로 줄이지 말고 믿음으로 받아들입시다.
- 기적을 구할 때 이기적인 동기가 아닌 긍휼의 마음으로 구하는지 돌아봅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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