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율법에서 벗어나, 성령의 새로운 것으로 (롬 7:1~14)

2022.09.04이재훈로마서 7:1~14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의롭다 함을 받았고, 죄에 대해서도 율법에 대해서도 죽은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문자의 낡은 방식이 아니라 성령의 새로운 법으로 섬기며 하나님을 위해 열매 맺습니다.

의롭다 함, 죄와 율법에 대해 죽은 자 (1-4절)

로마서 5장은 십자가와 부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신 은혜를 믿음으로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6장은 죄에 대해 죽은 자가 되었다고 말하는데, 죄가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 죄의 절대적 지배력에서 벗어났다는 뜻입니다. 비자를 받고도 가지 않으면 소용없듯이, 우리는 스스로를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산 자로 여기고 선택해야 합니다. 7장은 같은 사건을 율법의 시각에서 설명합니다. 본래 선한 율법을 죄가 도구로 써서 우리를 정죄하고 죽음에 이르게 했는데, 그 율법에 대해서도 우리는 죽은 자가 되었습니다. 핵심 구절인 4절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해 하나님을 위해 열매 맺게 하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율법주의도 폐기론도 구원의 걸림돌입니다

율법은 유대인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 2장에서 설명했듯 모든 사람에게는 양심이 율법의 기능을 하고, 어느 공동체에나 옳고 그름의 규범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은 율법을 자랑하며 지키면 의로워진다고 착각했고, 다른 이들은 양심대로 살면 된다며 법을 무용하게 여겼습니다. 오늘도 자기 기준이나 교회의 법을 100% 지키면 구원받은 증거라고 여기는 것이 율법주의입니다. 타락 역시 단 한 가지 금지 명령 앞에서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인데 왜 지켜야 하느냐고 반발한 데서 시작되었고, 그 자기의가 지금도 우리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성령의 새로운 법은 책임을 최대로 넓힙니다 (5-6절)

결혼은 살아 있는 동안만 구속력이 있듯이, 부부처럼 깊이 연합했던 죄와 율법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벗어났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문자에 매인 해묵은 방식은 책임을 최소화해, 증오하고 저주하면서도 나는 죽인 일이 없다고 말하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한 자라 하셨고, 사랑의 명령에 원수까지 포함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원수 된 우리를 사랑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남편 노릇을 하던 자리에 이제 그리스도께서 남편이 되셔서,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과 기쁨과 감사로 행동합니다.

율법은 죄가 아니라 죄를 드러내는 선한 기준 (7-13절)

율법이 죄냐는 물음에 바울은 결코 아니라고 답합니다. 신명기에는 길 잃은 양이 원수의 것이어도 주인을 찾아주라는 은혜로운 율법도 있습니다. 율법은 먼저 탐내지 말라는 계명처럼 죄가 무엇인지 정의해 줍니다. 또 마틴 루터가 석회에 물을 부으면 열이 나는 것으로, 존 버니언이 천로역정에서 빗자루로 쓸면 먼지가 일어나는 방으로 비유했듯이 우리 안의 죄를 드러냅니다. 셋째로 하지 말라 하면 더 하고 싶은 죄성을 증폭시킵니다. 낚시 금지 문구를 붙인 호텔의 모든 방에서 낚시가 벌어졌고,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배고파서가 아니라 죄 그 자체를 사랑해 배를 훔쳤다고 고백했습니다.

율법을 벗어나 성령의 법으로 열매 맺습니다

13절은 선한 율법이 죽음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죄가 선한 계명까지 악의 도구로 써서 자기 악함을 드러냈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법전도 사람을 선하게 바꾸거나 구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법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법은 죄를 죄로 드러내는 일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도록 이끄시는 성령의 법을 따라 살면 법조문이 말하는 것 이상을 살아내게 됩니다. 6장은 죄의 관점에서, 7장은 율법의 관점에서 같은 사건을 설명한 것입니다. 율법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야 하고, 율법이 필요 없다는 어리석은 주장도 해서는 안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스스로 세운 기준이나 교회의 법을 지킨 것으로 의롭다 여기는 율법주의를 버립시다.
  • 양심을 편한 대로 줄이며 율법이 필요 없다고 여기는 태도를 버립시다.
  • 미워하지 않았다는 데 만족하지 말고 원수까지 사랑하는 성령의 법을 따라 삽시다.
  •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과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을 섬깁시다.
  • 죄와 율법에 대해 죽은 자로 여기며 하나님을 위해 열매 맺는 삶을 선택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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