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성령께서 이끄시는 교회 (롬 8:12~17)
교회는 말씀과 성령의 균형 속에서 바람처럼 움직이시는 성령의 인도를 따라, 몸의 행실을 죽이는 훈련 공동체, 아버지와 친밀한 가족 공동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받는 선교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께서 이끄신 온누리교회의 역사 (14절)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며, 예수님이 꿈꾸시고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교회입니다. 1992년 하용조 목사님이 안식년을 마치고 성령사역을 선포하셨고, 1994년에는 성령의 음성을 들으시고 2000만 선교 비전을 선포하셨습니다. 몇 천 명 성도가 2천 명 선교사를 파송한다는 것은 5병2어로 5천 명을 먹이겠다는 것과 같았지만, 2018년에 누적 파송 2천 명이 넘었습니다. 2003년에 선포한 멀티사이트 교회 비전도 이어져, 이번 주부터 영종에서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성령의 인도에 순종했을 때 임재의 역사가 온누리교회의 역사로 나타났습니다.
말씀과 성령이 균형을 이루는 교회
내 생각이나 욕심을 성령의 인도로 오해할 위험을 막는 안전장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말씀 중심이라면서 자신의 이성과 시대의 전통, 잘못된 관습으로 성경을 해석하면 문자주의와 율법주의로 흐르니, 이것도 광신적 신앙과 다른 형태의 잘못된 신앙입니다. 성령의 인도 없는 성경 해석도, 말씀 없는 성령의 인도도 위험합니다. 하용조 목사님이 한 해의 표어를 '말씀과 성령'으로 잡으신 것도 이 균형 때문입니다. 말씀 앞에 나갈 때는 성령의 조명을 의지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르려 할 때는 말씀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바람처럼 움직이는 성령, 운동하는 교회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 8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의 삶을 바람에 비유하셨습니다. 바람과 영은 같은 단어로 쓰이며, 바람은 자유롭게 불지만 아무렇게나 일어나지 않고 사람이 일으키거나 완전히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바람은 꽃씨를 퍼뜨리고 배를 순항하게 하며 이삭을 여물게 하고, 태풍은 바다를 정화하듯 자연을 섬깁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삶도 자유를 경험하면서 반드시 섬기는 삶이 됩니다. 맥라렌 목사의 글처럼 기관은 문화를 보존하다 죽지만 운동은 문화를 창조하므로, 교회는 기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운동력입니다. 문제와 갈등이 있더라도 공동묘지처럼 잠잠한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훈련 공동체 (12-13절)
성령의 인도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몸의 행실이 아직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몸의 행실은 행동만이 아니라 옛 습관, 사고방식, 마음과 말의 습관까지 포함하며, 애굽의 고기를 그리워한 이스라엘 백성과 같습니다. 수도원에서 세상과 담을 쌓은 사람들이나 규칙을 지키는 율법주의로는 이것을 죽일 수 없었고, 루터도 가장 철저한 수도사였지만 성령으로만 가능함을 깨달았습니다.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뿐이며, 청교도가 말한 mortification은 복음의 능력으로 마음이 죄 자체를 미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큐티, 1대1, 예수제자학교 같은 온누리교회의 양육은 모두 이 훈련이며, 1대1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아니라 내 몸의 행실을 죽여가는 일입니다.
아버지와 친밀함을 누리는 가족 공동체 (15-16절)
우리는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의 영이 아니라 양자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 곧 아빠라 부르는 자녀입니다. 자녀 됨의 핵심은 단지 믿고 예배하고 교제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빠로 친밀하게 경험하는 것이며, 이는 관계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가정에서 친밀함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사회에서도 관계를 맺기 어렵듯, 영적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배워갑니다. 공동체 없이 혼자 믿으면 하나님에 관한 정보는 많아도 하나님과 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혼자 할 수 없는 것은 결혼과 예수님을 잘 믿는 것이며, 순 모임은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나게 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받는 선교 공동체 (17절)
자녀는 상속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그분과 더불어 고난도 받습니다. 복음을 위해,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키기 위해 고난받아야 하며, 설교자는 10월 6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0주년인 두란노해외선교회는 치과의사였던 최선수 장로님의 헌신에서 출발했습니다. 장로님은 병원과 재산을 정리하고 중국으로 떠나며 먹다 남은 생선의 끝이 아니라 가장 좋은 알짜배기를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사무엘 선교사님은 일본에서 교회 여섯 곳을 개척하고 중국을 거쳐 이라크로 가 급성 백혈병으로 2004년에 소천했는데, 마지막 육성에서 아내와 교회 사찰집사로 앉아 있던 환상이 가장 행복했다고 전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되 늘 말씀으로 나아가 분별하며, 말씀과 성령의 균형을 추구합시다.
- 바람처럼 움직이시는 성령과 함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교회가 되도록 섬김의 통로로 쓰임받읍시다.
- 큐티와 1대1 양육에 평생 참여하며 십자가 복음으로 성령 안에서 몸의 행실을 죽여갑시다.
- 순 모임 같은 공동체에 소속되어 아버지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경험합시다.
-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고난을 피하지 말고 선교 헌신의 영성을 이어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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