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큰 믿음과 작은 믿음

2010.09.17하용조마태복음 8:5-13

큰 믿음은 업적이나 열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순도 높은 마음이며, 그 믿음은 성령으로 주어지고 예수님을 바라볼 때 자라납니다. 작은 믿음은 현실의 이성으로 돌아가 예수님에게서 눈을 떼는 것입니다.

의심하는 순간 물에 빠지는 작은 믿음

예수님은 밤중에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셨고, 베드로도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무리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현실로 돌아와 이성으로 생각하는 순간 의심이 생겨 물에 빠졌고, 허우적거리는 그에게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잡아주시며 '베드로야 어찌하여 내가 믿음이 적으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한때 기적을 경험했지만 시험이 들자 옛 상태로 돌아간 것입니다. 설교자는 이것을 우리의 실체를 보여주는 그림으로 말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물 위를 걸을 수 없고, 신앙생활은 불가능한 것이 가능해지는 삶이지만 우리는 계속 옛 현실로 돌아가 물에 빠지곤 합니다.

소문에서 시작된 믿음과 하인을 아끼는 백부장 (5-7절)

백부장의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는 데서 싹텄습니다. 문둥병자가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 나아갔던 것처럼, 백부장도 문둥병이 나았다는 소문을 들었을 것입니다. 구약의 기생 라합이 홍해 이야기를 듣고 하나님을 흠모하게 된 것처럼,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분이라는 마음이 시작될 때 그것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백부장은 군대의 장교였지만 자기 하인의 중풍병을 자기 일처럼 괴로워했습니다. 누가복음 7장에 따르면 그는 유대 장로들을 보내 자신이 유대 민족을 사랑하고 회당까지 지어주었다고 전하게 할 만큼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집에 모실 자격이 없다고 여긴 겸손 (6-9절)

예수님이 집으로 오신다는 말을 듣자 백부장은 생각을 바꾸어 친구들을 다시 보냈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집에 모실 수 없으니 말씀만 하시면 하인이 낫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권위 아래 군병을 부리듯 말씀 한마디로 명령하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을 듣고 놀라셨고,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동고동락했지만 의심에 빠졌고, 이름 없는 백부장은 숨은 자리에서 겸손히 예수님을 신뢰했습니다. 화려한 외형보다 마음의 중심을 보신 것입니다.

큰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이다

큰 믿음은 큰일을 하거나 교회가 크거나 야망과 열정이 큰 것과 같지 않습니다. 백부장은 특별한 업적을 남기지 않았고, 다만 하인의 병에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이 고쳐주실 수 있다고 믿었으며, 자신의 자격을 낮추는 겸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믿음의 크기는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느냐에 있습니다. 나라를 잃고 쫓겨 다니던 다윗, 감옥에 갇힌 요셉, 풀무불에 들어간 다니엘처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고 변함없으시다고 붙드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결과가 좋아서 생기는 믿음이 아니라 죽음과 패배를 받아들이면서도 하나님을 놓지 않는 믿음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믿음과 성령으로 오는 믿음 (20절)

백부장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 않고 친구들을 통해 응답을 받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을 눈앞에 보고도 물에 빠졌습니다. 이것이 큰 믿음과 작은 믿음의 차이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살든지 죽든지'의 믿음처럼 죽음도 삶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 이어져 있습니다. 믿음에는 능력이 있어 백부장이 예수님을 집 안에서 보지 않고 말씀하신 때 하인의 병이 나았습니다. 믿음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부어질 때 함께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 믿음이 바닥났음을 고백하고, 믿음을 부어 주시기를 기도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의 믿음이 바닥났음을 고백하고 주님 앞에 도움을 구합시다.
  • 현실의 이성과 계산 앞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물 위를 걸어 봅시다.
  • 외형의 업적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의 순도를 돌아봅시다.
  • 시련과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다고 고백하며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 성령께서 우리 안에 믿음을 부어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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