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기도 (수 10:8~14)

2019.03.10이재훈여호수아 10:8~14

여호수아는 속임수로 맺어진 조약이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어진 것이기에 신실하게 지키기로 결단하고 곧바로 출발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순종을 격려하셨고, 온전히 하나님 편에 선 여호수아의 기도에 해를 멈추시는 기적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조약을 지키는 결단이 먼저입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을 속여 조약을 맺었지만, 여호수아는 그 조약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맺어졌기에 신실하게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겼습니다. 다섯 왕의 연합 공격을 받은 기브온이 구원을 요청하자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오래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출발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어도 손해볼 것이 없어 보였지만, 그는 그렇게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이 결단은 어떤 위협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붙잡은 데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고 여길 때는 먼저 결심하고 움직이는 것이 믿음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은 결심한 뒤에 격려하셨습니다 (8절)

하나님의 격려 말씀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너를 당해낼 자가 없을 것이다'는 여호수아가 먼저 결심한 뒤에 주어졌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였다면 '너는 기브온을 구하러 떠나라'는 말씀이 먼저 나왔을 것입니다.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스스로 분명히 분별하고 결단하여 출발할 때, 하나님은 그 삶을 축복하고 격려하십니다. 여호수아는 밤새 행군하여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약 38km를 갔고, 그 길은 1,200미터 고지로 올라가는 산악지역이었습니다. 하루에 걷기도 어려운 거리였기에 엄청난 헌신과 희생이 요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최소가 아닌 최대로 응답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누가 오리를 가자고 하면 십리를 가라고 하셨을 때, 우리는 한두 걸음도 부담스러워하기 쉽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최소화하기도 하고 최대화하기도 합니다. 부부의 의무, 직장의 일, 하나님의 뜻을 향하는 자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최소화하면 누구를 미워하지 않고 손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지만, 최대화하면 원수를 용서하고 축복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말할 정도의 순종이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개입하시는 자리입니다.

하나님은 대적을 혼란에 빠뜨리고 우박을 내리셨습니다 (10-11절)

10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앞에서 대적들을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임하시면 두려움과 공포와 혼란이 오고, 하나님 편에 선 사람에게는 평화와 담대함이 임합니다. 매튜 헨리는 하늘이 자신들에 대하여 싸우고 있음을 알게 된 적들이 얼마나 큰 공포에 휩싸였겠느냐고 했습니다. 11절에서는 도망하는 적군에게 하늘에서 큰 우박이 내렸고, 우박에 맞아 죽은 사람이 칼에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밤새 행군해 지친 몸으로 모든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여호수아의 기도에 해가 머물렀습니다 (12-14절)

승리가 다가오고 있었지만 살아남은 대적들이 있었고 해는 지고 있었습니다. 그때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해와 달이 멈추기를 간구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기도한 것은 하나님이 대적들을 그의 손에 넘기셨다는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고, 이 기회를 놓치면 승리에 필요한 시간이 사라진다고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해가 중천에 머물러 하루 종일 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이를 시적 표현이나 착시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지만, 14절이 전무후무하다고 말하는 만큼 해와 달을 명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가장 바른 해석입니다. 하나님께는 자연을 움직이는 것보다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기적은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나타내는 의미가 있습니다.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은 이스라엘을 구출하는 것만이 아니라 애굽이 신처럼 섬기던 것들을 하나씩 무너뜨리는 역사였습니다. 그 가운데 해와 달이 있었고, 지금도 중동 지역에서는 달을 신처럼 섬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가나안 땅의 진정한 신은 해도 달도 아니며, 해와 달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이 기적이 보여줍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나타날 때,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리에서 그분의 위대하심이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다면 계산하기 전에 먼저 결단하고 출발합시다.
  •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최소한이 아니라 최대한으로 실천합시다.
  • 원수를 용서하고 축복하는 사랑으로 하나님의 뜻을 살아냅시다.
  • 불가능해 보이는 일 앞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고 기도합시다.
  • 이 나라에 베푸신 하나님의 기적을 기억하며 미래를 새로운 기적으로 바꾸어 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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