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생명을 살린 기도 (요 11:40~44)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 앞에서 거룩한 분노와 눈물로 아버지께 감사하며 기도하셨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기도는 내 문제 해결이 아니라 이웃의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기다리심, 거룩한 분노와 눈물
예수님은 나사로가 아프다는 말을 들으시고도 이틀을 더 머무시며 인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늦을 때 하나님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알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33절에서 예수님은 마음이 비통하여 괴로워하셨는데, 이는 죽음과 사탄의 권세, 그리고 부활이요 생명이신 분 앞에서도 믿음을 잃고 절망하는 영적 무지를 향한 거룩한 분노입니다. 35절의 눈물은 마르다와 마리아의 슬픔에 공감하시는 완전한 인간이심과 나사로를 향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중보자에게는 거룩한 분노와 눈물이 함께 있습니다.
기도 전에 돌을 옮겨 놓으라 (39-40절)
예수님은 기도하시기 전에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중보기도 전에 하나님과 나, 그리고 중보할 대상 사이를 가로막는 죄의 장벽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독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을 구하는 것이 소용없듯, 죄를 끊지 않은 기도는 힘이 없으므로 다윗처럼 시편 51편의 회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마르다는 간구하는 믿음도, 부활을 믿는 믿음도 있었지만 "냄새가 납니다"라고 말했는데, 기도해 놓고 "우리 남편은 절대 안 변해요" 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믿지 않는 말은 무덤에서 돌을 치우지 않는 것이며,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통로입니다.
감사와 신뢰로 드리는 아버지께의 기도 (41-42절)
예수님의 기도는 "아버지여"라고 부르며 관계를 고백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기도의 능력은 간절함의 크기가 아니라 관계의 깊이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아직 무덤에서 나오기 전에 감사부터 드리셨는데, 이것은 환경이 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는 감사였습니다. 빌립보서 4:6도 구할 것을 먼저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기도하셨기에 위기 앞에서도 "내 말을 들어주신 것을 압니다"라고 선포하셨으며,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수단이 아니라 친밀한 사귐의 통로이고 우리의 호흡입니다.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간구 (41-42절)
헬라어 원문을 보면 예수님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들을 수 있도록 큰 소리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형제, 환우를 위해 기도할 때도 그들이 들을 수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저도 친정어머니와 손을 잡고 기도하기 시작한 뒤 어머니의 아멘 소리가 달라지고 감사가 나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예수님의 간구는 나사로를 고쳐 달라는 것이 아니라 둘러선 사람들이 아버지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을 믿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3:16처럼 그들이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며,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기도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기도는 내 욕구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영생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풀어 주는 것은 우리의 몫 (43-44절)
기도 후 예수님은 "나사로야 나오너라" 하고 선포하셨고, 죽은 나사로는 베로 감긴 채 나왔습니다. 기적은 예수님이 행하시지만 그를 풀어 다닐 수 있게 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사로뿐 아니라 베드로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는 원수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고, 그 기도를 들은 강도는 낙원을 약속받았습니다. 요나서의 니느웨 이야기에서도 하나님은 원수의 도시까지 아끼십니다. 마리아 행전을 17년간 중보하며 로잔 대회와 7.14 연합기도 대성회로 기도가 이어지는 것을 보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중보자로 불러 죽어가는 세대를 살리기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닮은 중보기도를 배우자
예수님처럼 죄를 먼저 회개하고, 날마다 친밀하게 기도로 사귀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보내 주신 사람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신 뒤 십자가로 나아가 한 알의 밀알로 죽으셨고, 중보하는 사람도 물질과 시간과 건강을 드려 사랑을 보이는 자리로 기꺼이 나아갑니다. 요한복음 15:16처럼 우리가 열심히 기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할 때 그 기도는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됩니다. 코로나 때 태극기 옆에 만국기를 들고 열방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던 순간처럼, 우리의 기도는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기도하기 전에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는 죄를 먼저 고백하고 회개합시다.
- 기도해 놓고 믿음 없는 말을 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을 신뢰합시다.
- 간구보다 감사를 먼저 드리며 평소에 하나님과 친밀한 기도의 사귐을 쌓아 갑시다.
- 가족과 이웃이 들을 수 있도록 함께 소리 내어 기도하며 그들의 영혼 구원을 구합시다.
- 예수님의 이름으로 쉬지 않고 중보하며 7.14 연합기도 대성회를 위해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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