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인가? (눅 10:25~37)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은 거창한 지식이 아니라 실천에서 체험됩니다. 사랑이 있을 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보이므로, 강도 만난 자를 돕는 데 그치지 않고 강도가 나타나지 않도록 미리 앞서 행하는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는 것에 머물지 말고 삶으로 사랑을 행하십시오 (27-28절)
율법학자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율법의 핵심을 정확히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머리로 아는 지식에 머물지 말고 삶으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생은 거창한 사색이나 지식 속에 담겨 있지 않고, 우리의 일상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 속에서 체험됩니다. 하나님은 고난당하고 버림받은 이웃에게 가까이 계시므로, 그들을 돕고 섬기는 자리에 설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기만을 위해 사는 삶이 우울과 신경 쇄약을 부르듯,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이 참된 생명의 길입니다.[번역 제외 말고 원문 기반]
누가 내 이웃인지 따지는 질문은 사랑을 피하는 변명입니다 (29절)
율법학자는 자신이 옳음을 보이려고 누가 내 이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 질문의 이면에는 사랑할 만한 이웃과 사랑하지 않아도 되는 이웃을 나누려는 전제가 숨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웃의 범위를 동족으로 좁히고 이방인과 사마리아인을 멀리했기에, 이웃을 규정하는 질문은 사랑의 명령을 축소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이웃의 정의를 따지는 토론으로 사랑의 명령을 피해 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질문의 주어를 바꾸어 나는 누구에게 이웃이 되어 주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사랑이 있어야 이웃이 보입니다
틸리케 목사님의 말처럼 사랑은 손을 움직이기 전에 눈을 열어 줍니다. 율법학자는 이웃을 알아야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예수님은 보이지 않아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없어서 이웃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가 이웃인지 정의하는 세미나는 불필요합니다. 사랑이 있으면 섬겨야 할 이웃이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누가 내 이웃이냐가 아니라, 너는 누구에게 이웃이 되겠느냐라는 주님의 질문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원수를 넘어선 십자가의 사랑을 보였습니다 (30-37절)
사마리아인은 유대인과 원수 관계였지만, 강도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보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도우시기 원하는 한 영혼이라는 점을 보고 그를 도왔습니다. 증오가 증오를 낳는 악순환을 끊고 사랑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사랑의 모델입니다. 우리는 죄로 죽은 자였고,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주시며 승천하신 뒤에도 선한 목자로 함께하십니다. 사마리아인의 도움은 잠시였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평생이며 다시 오실 때의 약속까지 포함합니다.
강도가 나타나지 않도록 미리 앞서 사랑해야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속편을 상상해 보면,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 강도가 왜 생겨나는지, 왜 강도 만난 사람이 방치되었는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교육가라면 강도가 되지 않도록 가르치고, 정치가라면 치안 체계를 세우고, 종교인이라면 사랑이 전해지지 못하는 어리석은 종교가 되지 않도록 돌아볼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길에서 강도 만난 사람을 돕는 것을 넘어, 강도가 나타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앞서 행하는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세상의 변화는 완전한 세상을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이웃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머리의 지식에 그치지 않고 일상의 삶으로 행합시다.
- 누가 내 이웃인지 따지기보다, 오늘 내가 누구에게 이웃이 되어 줄지 돌아봅시다.
- 사랑으로 눈을 열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도록 구합시다.
- 자살하거나 버림받은 사람, 방황하는 청소년처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이웃이 됩시다.
- 강도 만난 사람을 돕는 데서 나아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사랑을 우리의 자리에서 계획하고 실천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