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와 회복

2010.09.17하용조요한복음 8:1-11

예수님은 간음하다 붙잡혀 수치와 정죄 앞에 선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말씀 한마디로 그를 고발하던 사람들을 떠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과거와 상처는 정죄함 없는 새로운 삶으로 회복됩니다.

간음 현장에서 끌려온 여인이 겪은 수치

이 여인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끌려와 사람들 가운데 세워졌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절대절명의 순간이었고, 머리채를 잡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민재판을 받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본 공개 처형의 장면을 떠올려 보면, 여인이 겪은 수모와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죽음에 가까운 공포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현장의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남자 없이 여자만 끌려온 음모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사건 뒤에는 교활한 음모가 있었습니다. 간음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인데 남자는 빠지고 여자만 끌려왔고, 그것도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계획적으로 현장을 덮쳤습니다. 레위기 20장 10절과 신명기 22장 22절은 간음한 남녀를 함께 죽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여인만 희생양으로 잡혀 왔습니다. 이 음모의 목적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조건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땅에 글을 쓰시며 침묵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대답하지 않으시고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 글의 내용을 추측하지 않겠다고 하시면서도, 이 침묵이 앞선 장면과 이어진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이른 아침 감람산에서 나와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셨는데, 그 말씀의 자리가 지금 이 급박한 상황과 연결됩니다. 사람들이 계속 다그치자 예수님은 일어나 한마디 하셨습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지라

예수님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두 가지를 발견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죄가 없다고 말씀하지 않으셨고, 모세의 율법이 틀렸다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죄를 용서하는 것과 죄를 인정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 짧은 말씀이 나가자 어른부터 젊은이까지 양심의 가책을 받고 하나씩 떠나 결국 예수님과 여인만 남았습니다. 빛이 오면 어둠이 사라지듯 하나님의 말씀이 가진 능력이 그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고소하는 자는 떠나고 정죄함은 없다

예수님이 여인에게 너를 고소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시자 여인은 주여 없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고발하고 정죄하며, 죄책감은 사람을 잠 못 이루게 하고 우울에 빠뜨립니다. 그러나 로마서 8장 1절이 말하듯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며 자유와 새로운 출발을 주셨습니다.

정죄 없는 자리에서 새로 사는 삶

예수님은 이 여인을 이해하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용서하시고, 희망을 주셨습니다. 여인은 충격과 감동 속에서 감당할 수 없는 자유와 새로 시작하고 싶은 희망을 얻었을 것입니다. 이후 그는 헌신하고 봉사하며 거룩하게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쓰레기 같은 복잡한 영혼까지 주님은 아시고 용서하시며 사랑의 충고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이제 과거의 노예로 살지 말고 새로운 삶을 선택합시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 앞에서 우리 내면의 숨은 죄를 정직하게 돌아봅시다.
  • 남을 고발하고 정죄하는 말을 멈추고 용서하는 삶을 실천합시다.
  • 어렵고 힘들 때 무릎 꿇을 나만의 감람산을 정하여 기도합시다.
  • 과거의 실수와 상처에 묶이지 말고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선택합시다.
  • 주님께 받은 자유와 축복을 이웃과 나눕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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