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왕국 (대상 17:1~15)
다윗의 성전 건축 계획은 거절되었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집을 세워 영원한 왕국을 약속하셨습니다. 내 계획이 막혀도 하나님의 뜻은 우리 생각보다 크고 그분의 나라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선한 뜻도 허락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1-4절)
하나님의 뜻을 구하다 보면 분명 좋은 뜻인데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는 순간을 만납니다. 다윗은 오랜 도피 생활과 전쟁을 지나 백향목 왕궁에서 안정을 얻었을 때, 언약궤가 아직 장막에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랑하면 관심을 갖게 되듯, 다윗은 자신의 궁전만 보지 않고 언약궤를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도 나의 일과 형편만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중요한 것은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단은 처음에 마음에 있는 대로 하라고 했지만, 그날 밤 하나님은 집을 지을 사람은 다윗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화려한 집이 아니라 동행입니다 (5-6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날부터 한 번도 화려한 집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이 장막 저 장막으로 옮겨 다니셨습니다. 집이 없으셔서가 아니라 백성과 함께하시기 위해서였고, 이스라엘이 이동하면 하나님도 함께 이동하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믿음을 크고 화려한 것으로 증명하려 하지만,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 삶에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헌신을 했느냐보다 오늘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가정과 일터와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그렇습니다. 사명을 받더라도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고 순종하며 동행해야 합니다.
구하기 전에 먼저 은혜를 기억하는 기도 (7-9절)
하나님은 성전 이야기를 하시기 전에 다윗의 지나온 삶을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양떼를 쫓던 목동이었고 부모조차 관심을 두지 않아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보시고 부르시고 기름 부으시고 보호하셔서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어디로 가든 함께하시고 원수를 멸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문장의 주어가 모두 하나님입니다. 우리도 무엇을 구할지 생각하기 전에 지금까지 하나님이 해주신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넘어질 때 붙드시고 길을 잃었을 때 돌아오게 하시고 알지 못하는 위험에서 지키셨으니, 우리의 기도는 기억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은혜를 기억하면 미래를 맡길 수 있고, 어제나 오늘 동일하신 하나님이 내일도 인도하십니다.
다윗이 집을 지으려 했으나 하나님이 다윗의 집을 세우십니다 (10-15절)
다윗은 주님의 집을 지어드리겠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여호와께서 친히 다윗을 위해 집을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집은 건물이 아니라 다윗의 왕조를 뜻하며, 솔로몬에서 끝나지 않고 영원히 왕으로 세우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포로 70년을 마치고 돌아온 백성은 역대기를 읽으며 정체성을 생각했을 텐데, 솔로몬 왕국도 다윗 왕조도 역사 속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렇다고 약속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자손을 통해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고, 이 약속은 장차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이 세운 나라와 권력은 지나가지만 그리스도의 나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내 계획이 막혀도 하나님의 계획은 막히지 않습니다
건강과 가정 형편과 경제 상황이 흔들리고 내 계획이 무너질 수 있지만, 우리가 속한 하나님 나라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모든 일이 내 원하는 대로 되는 데 있지 않고, 내 계획이 흔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다윗의 계획은 거절되었으나 하나님의 약속은 더 커졌습니다. 다윗은 눈에 보이는 성전을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영원한 왕국을 바라보고 계셨고,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간절히 원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고 다른 길로 인도하실 때에도,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하나님이 더 큰 일을 계획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은혜는 우리의 계획보다 앞서며, 하나님 나라는 영원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의 형편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생각하는 마음을 품읍시다.
- 큰일을 이루는 것보다 오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먼저 구하며 순종합시다.
- 구하는 기도에 앞서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지키신 은혜를 기억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 계획이 막힐 때에도 낙심하지 말고 더 큰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생각을 신뢰합시다.
- 흔들리지 않는 그리스도의 나라를 바라보며 날마다 말씀 앞에 섭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