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속고 속이는 라반과 야곱
인생은 속고 속이는 관계처럼 보이지만, 그 한가운데서 하나님은 야곱을 조건 없이 사랑하셔서 보호하셨습니다. 우리도 자기 옳음과 직함을 내려놓고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가난한 마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탐욕은 사람을 이용하고 속이게 만듭니다
라반은 사위 야곱을 가족이 아니라 자기 재물을 불려 줄 품꾼으로 보았고, 야곱은 장인을 자기 인생을 착취한 사람으로 해석했습니다. 이해관계가 엇갈리자 정직과 진실은 순식간에 거짓과 속임수로 바뀌었습니다. 라반은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고, 그 결과 야곱은 장인의 말을 거절할 수도 신뢰할 수도 없는 불행한 관계에 놓였습니다. 이 모든 것의 뿌리는 인간 속에 있는 탐욕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이 관계에서 상처를 입었으니 누가 더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서로를 비판하며 자기 잘못은 보지 않습니다
야곱은 장인 몰래 처자식과 재산을 데리고 도망했고, 라반은 3일이 지난 뒤에야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라반은 7일을 쫓아가 복수의 감정을 품고 야곱을 만났습니다. 라반은 야곱이 딸들을 강도처럼 끌고 갔다고 말했지만, 딸들은 기쁜 마음으로 함께 떠나고 있었습니다. 라반의 말에는 솔직한 분노도 있었지만 새빨간 거짓말도 섞여 있었습니다. 사람은 이처럼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하고, 남이 나를 속인 것에는 분노하면서 내가 남에게 준 피해는 잊어버립니다.
하나님은 선악을 따지기 전에 사랑으로 개입하십니다
인생의 가장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야곱을 보호하셨습니다. 야곱도 잘못했지만 하나님은 조건이나 이유 없이 야곱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라반에게 야곱의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잘잘못을 따져 야단치고 징계한다고 해서 해답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야단치는 사람도 맞는 사람도 비참해질 뿐입니다.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것은 정의의 칼이 아니라 용서와 사랑입니다.
우리는 모두 보통 사람이니 가난한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라헬은 야곱이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의 드라빔을 훔쳤고, 그 사실을 감추고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믿음의 조상 야곱의 아내이자 요셉의 어머니인 라헬도 특별한 위인이 아니라 자기 필요를 챙기는 평범한 여자였습니다. 구약의 문둥병 걸린 장군이 군복 아래 병을 감추고 살았듯이, 우리도 훈장과 직함으로 자기를 감추며 살아갑니다. 로마서 3장 10절의 말씀처럼 의인이 하나도 없다는 고백에서 구원이 시작됩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인 우리를 알고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몰라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허물과 의롭지 못함을 다 아시면서도 사랑하십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합니다. 자녀가 조건 없는 사랑을 알면 방황하지 않듯이,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합니다. 부모와 자식, 부부 사이에도 서로 모르는 허물이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죄인을 독생자를 보내어 구원하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우리 안의 탐욕을 돌아보고, 사람을 이용하거나 조종하려던 관계가 없었는지 살펴봅시다.
- 남을 비판하기 전에 나의 잘못과 내가 남에게 준 피해를 먼저 돌아봅시다.
-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조건 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까운 사람을 대합시다.
- 나의 직함과 훈장을 내려놓고 마음이 가난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갑시다.
- 가족에게 조건 없이 사랑하고 있음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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