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증인이 되리라 (행 1:1~11)

2015.09.13이재훈사도행전 1:1~11

사도행전적 교회는 예수공동체, 성령공동체, 증인공동체로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조직과 틀에 기대지 않고 성령의 세례를 받아 예수님의 사실을 증언할 때 세상을 흔드는 교회가 됩니다.

교회의 본질은 사도행전에서 배웁니다

온누리교회가 창립 때 꿈꾼 것은 사도행전적 교회였고, 이번에 세 번째 사도행전 강의를 시작하는 이유도 그 꿈을 다시 잇기 위함입니다. 교회를 무엇을 할지 논하기 전에 교회의 본질을 먼저 이해해야 하며, 그 본질은 사도행전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비전이 실제로 드러난 모습이 사도행전이기에, 모든 교회는 사도행전적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그 시대 문화로 돌아가자는 뜻이 아니라, 초대교회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에도 동일하게 나타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초대교회는 명칭과 제도조차 정립되지 않았고, 조직체라기보다 물처럼 성령의 역사를 따라 흐르는 유동체였습니다.

소수의 미약한 사람들이 세상을 뒤집었습니다

초대교회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도, 재물도, 조직이나 선전 도구도 없는 매우 소수였습니다. 세상을 흔드는 세력에는 보통 조직과 계획, 돈, 이념, 강력한 통치자가 있지만, 사도행전의 믿음의 사람들은 이름조차 불분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소수가 200여 년 뒤 로마 제국을 뒤집을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그것은 정치적 목표나 사회운동의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사도행전적 교회로 돌아간다면, 정치나 세력화가 아니라 영적인 사건을 통해 소수이지만 세상을 흔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 유동적 교회가 되려면 예수님 한 분을 빼고는 익숙한 명칭, 직분, 조직 모두를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데오빌로를 위한 한 사람의 전도가 온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1-2절)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데오빌로라는 한 사람을 위해 누가복음에 이어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데오빌로는 사회적 지위가 있는 로마 귀족으로 알려지지만, 그 신분 외에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이 정경으로 모든 사람에게 전해질 줄은 누가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교는 말합니다. 한 사람을 향한 사랑과 전도의 열정이 있어야 온 세상을 향한 열정도 생깁니다. 사도행전적 교회의 첫째 정체성은 예수공동체입니다. 사도행전은 곧 예수행전이며,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전에 살아계신 예수님 그분을 중심에 모시는 공동체입니다. 부처나 공자와 달리, 예수님은 부활하여 지금도 살아 계시기에 우리는 그분과 관계를 맺는 존재입니다.

승천하신 예수님과 성령의 약속을 기다립니다 (4-5절)

예수님은 승천하시며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가 약속하신 성령의 선물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요한의 물세례와 달리 그들은 며칠 안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게 될 것이었습니다. 성령은 구약에서부터 약속되었고, 구원의 시대가 증거의 시대로 넘어가는 지금 모든 성도의 심령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십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적 교회의 둘째 정체성은 성령의 세례를 받은 성령공동체입니다. 물세례는 믿음의 고백과 확신을 주지만, 성령의 세례는 구원의 조건은 아니어도 담대한 증인의 삶과 능력 있는 삶의 조건입니다. 성령의 세례를 받아도 이상해지는 것이 아니라 분별력이 더 뚜렷해진다고 설교는 강조합니다.

사실을 증언하는 증인이 됩니다 (8절)

예수님은 성령이 오시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적 교회의 셋째 정체성은 증인공동체입니다. 증인은 자신이 보고 듣고 체험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하며,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증언하고, 필요하면 희생도 감수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어 말투스가 순교와 같은 말로 쓰인 것도 그 때문입니다. 전도는 없는 것을 만들거나 사람을 끌어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전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죽음, 부활, 승천은 사실이며, 성령께서 주신 담대함으로 이 사실을 진실대로 증언할 때 세상이 변화됩니다. 땅끝은 지구가 둥글다는 점에서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모든 곳을 뜻합니다.

재림까지 이어지는 추수의 기간을 삽니다 (11절)

천사는 올라가신 예수님이 본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승천부터 재림까지의 기간은 선교를 위한 시간, 전도와 추수의 기간입니다. 처음 오실 때는 비천하고 소수에게만 알려졌지만, 다시 오실 때는 영광스럽게 모든 사람에게 알려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은혜의 때에 복음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증인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살아계신 인격으로 우리 중심에 모시고 그분과 동행합시다.
  • 익숙한 제도와 관습, 직분과 조직을 성령의 인도 아래 기꺼이 열어 놓읍시다.
  • 성령의 세례를 사모하며 기다리고, 그 능력으로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 한 사람을 향한 전도의 열정을 품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도록 힘씁시다.
  •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자신이 체험한 사실을 말과 삶으로 증언하는 증인이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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