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바알은 박물관에 있습니다 (삿 2:10~3:2)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잊은 마음으로 바알에게 성문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고 시험으로 다시 가르치시니, 시대와 함께 사라질 바알이 아니라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성문은 망각으로 먼저 열렸습니다 (10-13절)
영화 오디세이에서 트로이 사람들은 검증되지 않은 물건은 성 안에 들이지 않는다는 전쟁의 원칙을 잊고 목마를 끌어들였습니다. 10년 전쟁에 지친 마음이 전리품에 빼앗겨,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놓친 것입니다. 성벽은 밖에서 뚫리기 전에 안에서 먼저 무너졌습니다. 사사기 2장 10절의 다른 세대도 여호와를 모르고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도 몰랐는데, 이야기를 못 들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지워진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부인하며 떠나지 않고,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쌓여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바알이 밀고 들어오기 전에 이미 마음의 성문이 열려 있었고, 거룩의 경계가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버리심이 아니라 가르치심입니다 (20-22절)
하나님이 가나안 민족을 내쫓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것은 홧김이 아닙니다. 22절은 이유를 밝혀 '너희를 시험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시험이라는 히브리어 '나사'는 출애굽기 17장 맛사라는 지명의 뿌리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입을 따라 르비딤에 갔고 눈앞에 구름기둥이 있었는데도, 물이 없자 '여호와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가 안 계신가' 하며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시험지를 찢지 않으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어 함께하심을 증명하셨습니다. 사사기에서는 주어만 바뀌어, 이제 하나님이 이스라엘 안에 내가 있는지를 시험하십니다.
떨어뜨리는 시험이 아니라 전쟁을 가르치는 훈련장입니다 (1-2절)
욥기에서 사탄이 원한 것은 욥이 무너지는 것이었고, 그런 시험은 유혹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다릅니다. 3장 2절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을 가르치기 위함이라고 밝힙니다. 이 전쟁은 땅을 넓히는 싸움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 때 따라오는 영적 전쟁입니다. 포기해야 할 것이 있고 혼자 버티며 눈물 흘리는 시간이 오는데, 이것을 배우지 못한 사람은 시련 때문에 하나님과 교회를 떠납니다. 이 세대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정보로만 알았지 경험한 적이 없어 바알 앞에서 쉽게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가나안 민족을 연습 상대로 남겨 두시고, 지식이 아니라 경험으로 가르치십니다.
감당할 시험이며 피할 길도 주십니다
목말라 죽겠는데 무슨 시험이냐는 물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3절은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시험 중에 피할 길을 마련해 능히 감당하게 하십니다. 이 시험은 우리의 실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근거로 낸 것이며, 출제자는 우리의 수준을 압니다. 딸에게 100 곱하기 123이 아니라 1 더하기 1을 묻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도 틀릴 수 있기에 하나님은 시험을 내신 그 손으로 시험지에 정답을 그려 넣으십니다. 혼자 이를 악물지 말고 그분이 내신 길을 따라가면 넉넉히 통과합니다.
사라질 바알에 인생을 걸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알면서도 바알에게 손이 간 것은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응답 시기도 모르지만, 바알은 눈에 보이고 모두가 보험처럼 붙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정말 확실한지 하나님께 묻지 않았습니다. 130년간 지켜 온 1kg 원기 르 그랑 K는 복제본과 차이가 벌어져 기준을 잃었고, 2019년 인류는 변하지 않는 물리상수로 정의를 바꿨습니다. 스키니진이 와이드 팬츠에 밀려나듯 옳고 그름의 기준도 시대마다 갈립니다. 한 시대를 지배한 바알은 지금 박물관 유리장 안의 명패로 남았습니다. 4세기에 아리우스주의가 세상을 덮었을 때, 아타나시우스는 시대의 저울에 서지 않고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 46년 재임 중 17년을 유배지에서 보냈습니다. 그의 고백은 니케아 신경으로 남았습니다. 시대에 걸면 시대와 함께 흘러가고 영원에 걸면 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날마다 기억하며 마음의 성문을 지킵시다.
- 뜻밖의 고난이 올 때 버리심이 아니라 다시 가르치시는 시험으로 받아들이고 두려워하지 맙시다.
-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며 하나님이 피할 길을 내신다는 것을 믿고 그 길을 따라갑시다.
- 눈에 확실해 보이는 것을 붙들기 전에 정말 확실한지 하나님께 먼저 물읍시다.
- 시대의 기준이 아니라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삶을 올려 드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